리그오브레전드

[LCK] T1 제우스 "톱 클래스 팀원들 덕에 연속 결승 진출 가능했다"

Talon 2023. 4. 3. 14:50

4연속 결승 진출이란 성과를 이뤄낸 '제우스' 최우제가 팀원들에게 그 공을 돌렸다.

지난 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경기에서 T1이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직행과 MSI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이날 1세트에서 '제우스' 최우제는 제이스로 활약하며 POG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포모스와의 인터뷰에 나선 최우제는 "결승을 간 것도 좋지만, 영국에서 열리는 MSI행 티켓을 따왔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MSI 진출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자 그는 "복잡적인 이유다. MSI를 가지 못한다면 그 시간 동안 내가 너무 힘들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최우제는 T1의 주전으로 자리매김 한 이후 연속으로 LCK 결승에 진출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만들어가고 있다. 최우제는 "대회가 쉼 없이 있다 보니까 엄청 정신이 없다. 계속 달려와서 그런지 돌아봤을 때 딱히 뭔가 기억이 없다"라며, "우리 팀원들이 톱클래스 선수들이다. 편안하게 잘해준 덕이다"라고 자신의 커리어가 결코 혼자 만든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딜링 위주 챔피언과 탱킹 챔피언을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있는 현재, 최우제는 "게임 방향성을 생각하다 보니까 요즘은 단단한 챔피언도 좋은 것 같다. 여러 가지 해보고 있는데 맞아주는 역할도 좋다"라고 밝혔다.

 

T1은 풀세트 혈전을 펼친 kt 롤스터를 상대한 후 정규 시즌 2위 젠지까지 상대하는 강행군을 치러야했다. 최우제는 "플레이오프다 보니까 게임 안에서 중압감이 엄청 느껴진다.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게임하는 기분이지만 확실히 재밌었다. 다만, 상대하는 팀들이 다 워낙 잘하는 팀들이어서 힘들었다. 결국 우리가 이겼으니 이제는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팀이 결승에 올라올 것 같은지 묻는 질문에 "올라오길 바라는 팀은 없다. 내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좋은 마음가짐과 정신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싶은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해외 축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최우제에게 MSI을 위해 영국에 갈 때 만나보고 싶은 팀이나 선수가 있는지에 그는 "EPL이 거의 끝나가는 단계다. 토트넘 핫스퍼 선수들을 한국에서 한 번 봤었으니, 기회가 된다면 경기장에 가서도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밝혔다. 최우제는 토트넘의 손흥민에게 "한국에서 뵀을 때 정말 친절하셨다. 어리바리 하고 있는 내게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영광이었다. 살면서 행복했던 기억이었다. 감사드리고 항상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라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우제는 "저를 응원해주시거나 팀을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늘 과분한 응원을 받고 있다. 그에 맞게 잘할 수 있도록 항상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라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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