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PL] 룰러-카나비, MSI까지 '단 한 걸음'

Talon 2023. 4. 9. 22:50

LCK 스프링 결승전이 펼쳐지는 9일, 룰러와 카나비가 MSI 진출에 도전한다.

9일 오후 6시, 중국 옌청 국제 e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지는 2023 LPL 스프링 승자조 경기에서는 룰러-카나비의 징동 게이밍(JDG)이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마주한다.

 

양 팀은 지난 3-4일 양일간 결정된 플레이오프 4R 경기에서 각각 BLG-OMG를 꺾고 승자조로 향했다. 단단했던 룰러와 더불어 나이트가 맹활약한 JDG는 풀세트 접전 끝에 BLG를 3-2로 제압했으며, EDG는 OMG를 3-1로 비교적 수월하게 제압했다.

플레이오프 4R 경기력만 고려한다면, JDG보다는 EDG의 우세가 예상된다.

EDG는 초반 경기 설계로 한타의 OMG를 완벽하게 무너트리며 4세트 모두 초반 우위를 선점, 자신들이 원하는 구도의 경기를 펼쳤다.

 

비록 1세트에서는 OMG의 '한타력'에 무너졌지만, 이를 2-3세트에서 곧바로 극복해 내며 빠른 전략 대처 능력을 보여준 것은 덤이다.

 

핵심은 리브다. 리브는 지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적장 에이블과 맞대결, 정규시즌에서 룰러가 선보였던 센세이션, 그 이상을 선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반면 JDG는 BLG와의 경기로 썩 긍정적이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소규모 교전을 설계하는 BLG의 교전 구도를 비틀지 못하고 고전했으며, 특히 라인전에서 룰러-미씽이 상대 바텀 듀오 엘크-온에게 1-2-3세트에서는 사실상 완패에 가까운 결과를 거두며 고전했다.

 

1세트에서 애니를 꺼내들고 적 배후를 습격한 나이트의 '티버 소환(R)이 아니었다면, 그리고 5세트에서 상대 슌의 궁극기를 소모시킨 나이트(신드라)의 적군 와해가 아니었다면, 승자는 BLG가 될 뻔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핵심은 나이트다. 나이트에게 애니를 쥐어준다면, 유기적인 사이드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경기를 설계하는 데 능한 EDG 또한 나이트의 깜짝 이니시에이팅에 무너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

 

포포 또한 애니를 딱히 기피하지 않는 관계로, 결과적으로는 5세트 모두 '애니'의 중요도가 높은 밴픽이 이어지게 될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오는 15일 결승전으로 직행하며 MSI 출전권 또한 확보하게 된다. 반면 패배한 팀은 11일 예정된 패자조 승자 BLG와 또 한번 경기를 펼친다.

 

- 출처 :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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