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DK 쇼메이커 "바텀 짐 덜기 위해 라인전 세게 하려고 해"

Talon 2023. 7. 6. 13:00

'쇼메이커' 허수가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5주 1일차 1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DK)가 광동 프릭스를 완파하고 5승 4패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쇼메이커' 허수는 "1라운드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남은 2라운드도 잘 준비해야겠단 생각이 든다"라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우승을 목표로 삼은 DK에겐 1라운드 5승 4패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성적이다. 허수 역시 "5승 4패라는 성적이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다. 2라운드에선 좀 더 많은 승수를 쌓아야 될 것 같다"라며, 1라운드 본인의 경기력을 돌아보며 "잘한 경기들도 있었지만 아쉬웠던 판들이 많았다. 1라운드 때 크게 잘하진 못했다"라고 자평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묻는 질문에 그는 "강팀들을 상대할 때 내 역할을 잘 해내지 못했고 상대적 약팀들과 할 때만 활약했다. 그래도 다양한 시도를 해본 것이 마음에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허수는 트리스타나로 맹활약하며 DK 바텀 듀오의 부담을 줄여줌과 동시에 팀 승리에 앞장섰다. 허수는 "트리스타나가 해야 되는 역할은 초중반 라인전 리드를 잘하고 나중에 맞물리는 포지션에서 앞라인을 잘 잡아주는 것이었다. 충분히 잘 수행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미드 트리스타나를 비롯해 미드쪽 챔피언 풀이 더 넓어졌다는 것이 허수의 평가였다.

 

팀 방향성 측면에서 힘의 무게추를 상체 쪽으로 조금씩 옮긴 점에 대해서 허수는 "바텀 라인전 리드로 풀어가던 것들이 많았다. 그게 수행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팀이 힘들어하는 경향이 높다고 생각해 짐을 덜어주기 위해 상체 쪽에서 라인전을 세게 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강팀 상대로 너무 많이 패배해 그것을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한 허수는 "우리 멘탈을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 우리는 프로게이머니까 잘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우리가 오히려 팬분들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아 죄송스럽다. 잘 이겨내서 2라운드 때 이겨보도록 하겠다"라고 도리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허수는 인터뷰를 마치며 "부진할 때나 성적이 좋을 때나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벌써 서머 1라운드가 끝났다고 하니 실감이 잘 안 난다. 2라운드 때는 적응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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