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12일(수)부터 16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LCK 서머 6주 차에서 KT 롤스터가 LCK 연속 세트 승리 기록을 깰 수도 있다고 밝혔다.
KT 롤스터는 이번 스프링 1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젠지에게 덜미를 잡힌 직후인 6월 16일 DRX와의 대결부터 2대0 승리를 이어갔고 지난 5주 차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연전 또한 2대 0으로 싹쓸이했다. 그 결과 KT 롤스터는 여덟 경기를 모두 2대 0으로 승리, 16세트 연속 승리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LCK 최다 세트 연승 기록에 도전장
LCK 역사상 가장 긴 세트 연승 기록을 갖고 있는 팀은 SK텔레콤 T1 K이다. 2013년 서머 결승전에서 0대 2로 뒤처졌지만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2013-14 윈터를 전승으로 우승한 뒤 2014 스프링 A조 1경기의 1세트를 승리함으로써 19세트 연속 승리 기록을 달성했다.
단일 정규 스플릿에서 최다 세트 연속 승리 기록은 17세트 연속 승리다. 이 기록은 2015년 SK텔레콤 T1, 2022년 젠지가 달성한 바 있다. SK텔레콤 T1의 경우 2015년 서머 2라운드 레블즈 아나키와의 3세트에서 승리한 뒤 KOO 타이거즈와의 2세트까지 승리하면서 17세트 연속 승리 기록을 세웠고 젠지는 2022년 서머 1라운드 DRX와의 1세트에서 승리한 이후 담원 기아와의 2세트에서 패하기 전까지 17세트 연속 승리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서머에서 16세트 연속 승리를 이어가고 있는 KT 롤스터는 6주 차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DRX를 연이어 만난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5주 차에서 연승을 달리면서 3위로 뛰어올랐고 DRX도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하위권 탈출을 노리고 있다.
5주 차를 마친 상황에서 4승6패로 6위에 랭크된 광동 프릭스에게 6주 차가 플레이오프 진출의 갈림길이 될 수 있다.
광동 프릭스는 지난 9일(일) 열린 한화생명 e스포츠와의 2세트에서 다 이긴 경기를 패하면서 뒷심 부족 현상을 드러낸 바 있다. 킬 스코어와 골드 획득량에서 모두 앞서 나갔지만 교전 능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역전패했다.
LCK 최다 연속 세트 승리 기록에 도전하는 KT 롤스터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해설 위원들도 KT 롤스터의 6주 차 첫 경기인 한화생명 e스포츠와의 대결을 주목할 경기로 꼽았다.
'포니' 임주완 해설 위원은 13일(목) 두 팀의 경기를 고질라와 킹콩, 롤러 코스터와 전차의 격돌에 비유하면서 중요성을 강조했고 '울프(Wolf)' 울프 슈뢰더(Wolf Schroeder) 글로벌 해설 위원은 는 "4강 자리를 차지하려는 한화생명 e스포츠이기에 KT 롤스터의 연승을 깨야 한다"라며 추천했다.
'헬리오스' 신동진 해설 위원은 14일(금) 열리는 젠지와 DRX의 경기를 추천하면서 "패배를 모르는 젠지와 2022년 미라클 런의 주인공인 DRX가 혈투를 벌일 것"이라 예상했고 '옥스(Aux)' 댄 해리슨(Dan Harrison) 글로벌 해설 위원은 "15일(토) 광동 프릭스와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가 플레이오프 진출권 팀들의 맞대결이기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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