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광동 김대호 감독의 걱정 ”선수들 착하기만 해…분노하는 승부욕 필요해”

Talon 2023. 7. 27. 13:00

kt 롤스터(이하 KT)를 상대로 두 세트 모두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흐름을 상대에 넘기며 완패를 기록한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의 김대호 감독이 선수들에 승부욕을 주문했다.

26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8주 1일차 2경기에서 광동이 KT에 세트 스코어 0-2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김대호 감독과 ‘영재’ 고영재가 참여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기 마치신 소감 부탁드린다.
김대호 감독: 선수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에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 느낌으로 경기장에 왔지만 지게 되어 너무 아쉬웠다.
‘영재’ 고영재: 이길 만했던 경기를 패배하게 되어 너무 아쉽다.

 

어떤 부분에서 자신감이 있었고 어떤 준비를 했나?
김대호 감독: 우선 KT는 자신감이 있고 움직임이 좋다. 그리고 교전이 날 곳에 모여있다가 교전이 없어도 손해가 나지 않게 잘 움직인다. 1세트의 경우 우리 팀 녹턴이 7레벨, 노틸러스가 6레벨, 상대 뽀삐가 6레벨, 마오카이가 5레벨일 때 강가에서 교전이 나면 좋다는 생각으로 움직였는데 당시 트리스타나의 힘이 빠져 있었다. ‘영재’ 선수가 두꺼비에 와드를 박으면서 이거 안 먹으면 무조건 미드 습격이니 당해주지 말라고까지 콜을 했는데 ‘불독’ 선수가 잡히면서 힘이 빠졌다. 이어 2세트는 그런 점을 보완해서 픽을 짰고 다 같이 거리를 조정하며 잘 싸웠는데, 자신감의 차이가 결과를 만들었다.

 

앞으로 세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어떤 마인드로 경기에 임할 생각인가?
김대호 감독: 오늘과 동일하게 준비할 것이고 같은 마인드로 동일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 다들 더 할 노력이 없다 싶을 만큼 열심히 했지만 결과에 죄송함이 남는다. 계속 두들기다 보면 알이 깨질 수도 있다는 희망과 믿음으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저희 강점을 잘 살려서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

 

인게임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했을까?
‘영재’ 고영재: 저희가 잘 크고 유리한 상황임에도 그러지 못하고 위축되어 저희가 해야 했던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 부분만 다음 경기에 잘 준비하면 이길 수 있다 생각한다.

 

마지막 한마디를 부탁드린다.
김대호 감독: 일부로 지려고 하는 선수나 팀은 아무도 없다. 못하는 것은 괜찮지만 선수들이 너무 착해서 화를 내지 못한다. 능동성과 승부욕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한다.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 상황서 짜증을 느껴야 하지만, 선수들이 너무 착하다보니 그런 선수가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 점점 좋아지려면 승부욕이 조금만 더 강했으면 하며, 저도 최대한 도와줄 생각이며 다같이 힘내서 내일이 기대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최선 다하겠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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