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SK플래닛]이영호, "PO에서 SK텔레콤과 만나고 싶다"

Talon 2013. 7. 9. 17:42

"생일을 챙겨주신 팬 분들께 감사하다"


KT 롤스터가 9일,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 시즌 6라운드 5주차 7경기에서 웅진 스타즈를 꺾고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5세트에 출전한 '최종병기'이영호(KT)는 40분을 넘기는 장기전 끝에 홍진표(웅진)를 제압하며 42승을 기록, 경이로운 성적으로 올 시즌을 마쳤다. & #160;

다음은 이영호와의 일문일답.

-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감한 소감은
▶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한 것 같다. 플레이 오프만 잘 준비해서 결승에서 웅진과 만나고 싶다.

- 42번의 경기를 치러 42승을 거뒀는데
▶ 시즌마다 평균 1경기 당 1승씩을 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우리 팀에서 내가 나갈 땐 1:0으로 시작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생각해 스스로도 자부심을 느낀다.

- 올 시즌을 되돌아 봤을 때 아쉬운 점은 없는지
▶ 지금으로썬 아쉬운 게 없다. 중간에 살짝 무너지며 연패를 하긴 했지만, 결과가 좋으니까 상관 없다. 결과가 나빴다면 매우 아쉬웠을 테지만, 올라갔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플레이오프 상대로는 누가 올라왔으면 좋겠나
▶ SK텔레콤과 맞붙고 싶다. 통신사 라이벌 전이 가장 재미있기도 하고, 최근에 프로토스전을 열심히 준비해서 자신감이 있는 상태다. SK텔레콤 프로토스들과 대결해보고 싶다. 팬들 입장에서도 SK텔레콤과의 대결을 가장 반길 것 같다.

- 스타리그에서는 1패를 떠안은 상태다
▶ 그 때는 사실 큰 기대를 안 하고 가기도 했는데, (이)신형이가 잘하기도 엄청 잘하더라. 준비도 많이 해온 것 같고, 신형이의 분위기도 좋았던 것 같다. 그래도 패배한 이후 새로운 방식으로 연습하고 있어서 테테전에 자신감이 다시 붙고 있다. 높은 곳에서 신형이와 다시 한 번 대결해보고 싶다.

- 건물 휴일과 겹쳐 경기장이 매우 더웠는데, 컨디션에 이상은 없었나
▶ 경기하는 부스 안에는 선풍기가 있어서 시원했다. 하지만 내 차례를 기다리면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빨리 이런 불편함들이 개선됐으면 좋겠다.

- 결승전에 오른다면 웅진과 다시 대결하게 되는데
▶ 만약 결승에 간다면 우승할 자신은 있다. 정규 시즌에 3:3으로 비기긴 했지만, 그래도 자신 있다. 나도 큰 무대에 강한 편이라 그 때가 되면 오히려 컨디션이 더 좋아질 것 같다.

-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은
▶ 생일 때 인터뷰를 못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내 생일 다음 날이 어머니 생신이셨는데, 팬 분들께서 전복을 보내주셨다고 하더라. 어머님이 아주 맛있게 먹었다고 전해달라고 하셨다. 항상 잘 챙겨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내 피규어도 몇 달 정도 걸려 만드셨다고 하던데, 정말 마음에 들었다. 매우 감사하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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