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CL]NS호서 정지훈, "(이)승현이와 꼭 해보고 싶었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

돌아온 그 남자!

정지훈(NS호서)이 11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WCS 코리아 시즌2 챌린저 리그 1라운드 3일차 3경기에서 최성일(CJ)을 꺾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승패승'의 스코어로 승리한 정지훈은 "예선에 대한 걱정이 없어졌다는 것이 가장 좋다"며, "이번에 꼭 프리미어 리그에 올라서 우승을 향한 첫 단계를 완성하고 싶다"고 전했다.

다음은 정지훈과의 일문일답.

- 2라운드에 진출한 소감은
▶ 덤덤하다. 예선에 대한 걱정이 없어졌다는 것이 가장 좋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더 부담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 최근 예선을 뚫으면서 분위기를 전환한 것 같은데
▶ 몸이 좋지 않아서 연습량이 많지는 않았다. 그런데 요즘 게임이 잘 되는 것 같다. 개인적인 일 때문에 연습에 집중하지 못했는데, 프로토스전에 워낙 자신 있어서 승리를 자신했다.

- 1세트에서는 정지훈의 타이밍을 엿볼 수 있었다
▶ 최근에 개인저긍로 프로토스전이 쉬워진 것이 타이밍이 보이기 시작했다. 1세트 처음에는 사신을 잘 사용하지 못해서 조금 불리했다. 하지만 상대 선수의 취약점을 노리고 미리 의료선 견제를 준비한 것이 잘 통한 것 같다.

- 2세트는 어땠나
▶ 계속 공격을 올 줄 몰랐다. 고위기사를 준비할 줄 알았다. 처음에 사신으로 상대 진영을 다 봤는데, 추적자가 내 생각보다 많았다. 상대가 침착하게 했으면 뚫렸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VOD를 다시 봐야겠지만, 상대가 전략을 잘 준비한 것 같다.

- 점멸 추적자를 예상했나
▶ 광안리가 사신을 쓰기 좋은데, 그러면 프로토스는 점멸 추적자를 사용한다. 그래서 모점추를 막는 연습도 조금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피해를 많이 입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됐다.

- 2라운드에서는 이승현과 맞붙는데
▶ 저그전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이)승현이와 꼭 해보고 싶었고, 타 종족전은 누구와 해도 크게 어렵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반반일 것 같다.

- 오랜만의 개인리그라 의지가 남다를 것 같은데
▶ 다른 선수들은 모르겠는데, 나는 우승을 해봤기 때문에 우승이 큰 벽처럼 느껴지지는 않다. 이번에 꼭 프리미어 리그에 올라서 우승을 향한 첫 단계를 완성하고 싶다. 일단 올라간 다음에 우승을 노려보겠다.

- 최근 근황은
▶ 대회가 많지 않아서 좋지도 않지만, 힘들지도 않다. 그런데 개인적인 일 때문에 다음 경기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할 것 같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오늘 경기장에 와준 (우)경철이 형, (박)서현이 형, (김)기용이, (김)정훈이에게 고맙다. 맛있는 것을 사겠다.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