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시간으로 26일(한국 시간 기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기아 포럼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2023 결승전에서 EG가 PRX에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크리스틴 치 감독과 선수들이 참여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늘 우승으로 많은 팬들에게 영감을 주었을 것 같은데, 이번 우승이 어떤 의미가 있나?
크리스틴 치 감독: 지금까지 한 노력이 다 기억됐으면 좋겠다. 많은 희생과 노력을 했다. 올해 에는 그냥 꿈같았던 게 현실이 됐다.
승리가 확정됐을 때 감정은?
크리스틴 치 감독: 신발 신느라 고생을 좀 했다. 그냥 모든 순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말도 안 되는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이런 플레이를 할 때 어떤 생각을 하나?
'데몬1' 맥스 마자노프: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 그냥 보고 쏠뿐이다.
새로운 프리미어 시스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크리스틴 치 감독: 올바른 전진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부족한 것도 많지만 길이 생기는 것 자체가 새로운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발로란트 e스포츠가 좋은 기세를 타고 있는 지금이 딱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발로란트 커뮤니티에 있는 모든 여성에게 한마디를 전한다면?
크리스틴 치 감독: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을 하라고 하고 싶다. 젊을 때 도전을 하고 실패를 해야 배울 점이 많다.
오늘 MVP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크리스틴 치 감독: '콤' 선수가 MVP라고 생각한다. 척후대는 희생을 많이 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피지컬 보다 많은 것이 필요하고 그는 이번에 완벽하게 해냈다.
프랙처 맵이 계속 밴이 되는 것이 도움이 됐나?
크리스틴 치 감독: 도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한 맵이 프랙처였지만 챔피언스에서 우승할 때 한 번 밖에 열리지 않았다. 이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 들어가면서 우리가 맵 밴픽에서 제일 우위에 서는 것이 목표였는데 증명했다.
옛날부터 함께해 왔는데 이번 우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부스티오' 켈든 푸펠로: 그냥 행복했다. 이 팀원들과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콤' 코빈 리: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다. 다들 많은 노력을 했고 우승해서 행복하다.
'조그모' 알렉산더 모르: 경기력이 좋지 않았을 때부터 계속 노력하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지금은 트로피가 내 앞에 있다.
번아웃이 게임에 영향을 많이 준다고 생각한다. 연이어 경기를 하게 되면 피로가 쌓이는데 어떻게 이겨낼 수 있었나?
'부스티오' 켈든 푸펠로: 번아웃이나 피로는 당연히 오지만, 대회를 하는 중에는 상관없다. 몇 주 동안 쉴 틈도 없이 연습할 때는 하기 싫다는 생각도 물론 들지만 대회 중에는 재미있기 때문에 오히려 괜찮다.
EG가 세계 챔피언이 되기까지 제일 필요했던 것은?
크리스틴 치 감독: ‘데몬1’과 그의 피지컬, 세계 최고의 척후대 2명, 세계 최고의 레이즈, 그리고 ‘부스티오’의 완벽한 IGL 능력이다.
자신감이 항상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어디서 이런 자신감을 얻나?
'부스티오' 켈든 푸펠로: 팀원들을 믿고 팀원들도 나를 믿어서 그런 것 같다. 내가 안 좋은 플레이를 하거나 잘못된 콜을 해도 언제나 믿어준다. 그래서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이전 경기 패배 후 PRX는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라고 했는데 오늘 느낀 점은?
'부스티오' 켈든 푸펠로: 물론 PRX는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팀 중 하나이지만 한 번 지고 나서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 그들의 플레이를 읽는 게 조금 더 쉬웠다.
챔피언이 된 지금, 5년전 자신에게 한마디를 한다면?
'부스티오' 켈든 푸펠로: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을 믿어라.
'조그모' 알렉산더 모르: 항상 해오던 것을 믿어라.
'에단' 에단 아놀드: 계속 노력해, 넌 잘할 거야.
'콤' 코빈 리: 노력을 그만두지 마.
'데몬1' 맥스 마자노프: 팀원들이 말한 이야기 전부 다 해주고 싶다.
이번 챔피언스 MVP는?
'부스티오' 켈든 푸펠로: ‘데몬1’이라고 생각한다.
'에단' 에단 아놀드: ‘데몬1’이라고 생각하지만, ‘콤’이 아주 큰 도약을 했다.
‘데몬1’이 같이 플레이한 다른 타격대 선수들과 다른 점은?
'에단' 에단 아놀드: 자신감이 넘쳐나고 언제나 원하는 것을 알고 콜을 해준다. 지원을 해주는 입장에서 게임을 하기 편하게 해준다.
e스포츠에 처음 들어온 본인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크리스틴 치 감독: 우선순위를 좀 더 잘 생각해 보라고 하고 싶고, 게으름 피우지 말고 게임에만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 말라고 하고 싶다. 꿈을 쫓아갈 때 균형을 찾기는 힘들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올바른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기에 그런 부분들을 말해주고 싶다.
발로란트 여성 프로 선수들도 VCT 국제 리그, 마스터스, 챔피언스와 같은 최상위 리그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하나?
크리스틴 치 감독: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다른 게임에서는 자신 있게 말 못 하겠지만, 발로란트는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고 스킬들이 대부분 직관적이다. 발로란트의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1년 이내로 나올 수 있다. 비전1에서 활동 중인 ‘플로레센트’ 에이바 유진 선수처럼 게임 체인저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많고 충분히 상위 리그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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