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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챔피언스] 세계 챔피언 EG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이 다 기억되길”

Talon 2023. 8. 28. 13:50

수많은 위기 상황을 겪었으나 마스터스 도쿄 준우승과 챔피언스 우승으로 자신들의 강함을 증명하고 2023 시즌 챔피언에 등극한 이블 지니어스(이하 EG)가 우승의 기쁨과 자신들의 지금까지의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26일(한국 시간 기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기아 포럼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2023 결승전에서 EG가 PRX에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크리스틴 치 감독과 선수들이 참여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늘 우승으로 많은 팬들에게 영감을 주었을 것 같은데, 이번 우승이 어떤 의미가 있나?
크리스틴 치 감독: 지금까지 한 노력이 다 기억됐으면 좋겠다. 많은 희생과 노력을 했다. 올해 에는 그냥 꿈같았던 게 현실이 됐다.

 

승리가 확정됐을 때 감정은?
크리스틴 치 감독: 신발 신느라 고생을 좀 했다. 그냥 모든 순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말도 안 되는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이런 플레이를 할 때 어떤 생각을 하나?
'데몬1' 맥스 마자노프: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 그냥 보고 쏠뿐이다.

 

새로운 프리미어 시스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크리스틴 치 감독: 올바른 전진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부족한 것도 많지만 길이 생기는 것 자체가 새로운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발로란트 e스포츠가 좋은 기세를 타고 있는 지금이 딱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발로란트 커뮤니티에 있는 모든 여성에게 한마디를 전한다면?
크리스틴 치 감독: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을 하라고 하고 싶다. 젊을 때 도전을 하고 실패를 해야 배울 점이 많다.

 

오늘 MVP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크리스틴 치 감독: '콤' 선수가 MVP라고 생각한다. 척후대는 희생을 많이 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피지컬 보다 많은 것이 필요하고 그는 이번에 완벽하게 해냈다.

 

프랙처 맵이 계속 밴이 되는 것이 도움이 됐나?
크리스틴 치 감독: 도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한 맵이 프랙처였지만 챔피언스에서 우승할 때 한 번 밖에 열리지 않았다. 이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 들어가면서 우리가 맵 밴픽에서 제일 우위에 서는 것이 목표였는데 증명했다.

 

옛날부터 함께해 왔는데 이번 우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부스티오' 켈든 푸펠로: 그냥 행복했다. 이 팀원들과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콤' 코빈 리: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다. 다들 많은 노력을 했고 우승해서 행복하다.
'조그모' 알렉산더 모르: 경기력이 좋지 않았을 때부터 계속 노력하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지금은 트로피가 내 앞에 있다.

 

번아웃이 게임에 영향을 많이 준다고 생각한다. 연이어 경기를 하게 되면 피로가 쌓이는데 어떻게 이겨낼 수 있었나?
'부스티오' 켈든 푸펠로: 번아웃이나 피로는 당연히 오지만, 대회를 하는 중에는 상관없다. 몇 주 동안 쉴 틈도 없이 연습할 때는 하기 싫다는 생각도 물론 들지만 대회 중에는 재미있기 때문에 오히려 괜찮다. 

 

EG가 세계 챔피언이 되기까지 제일 필요했던 것은?
크리스틴 치 감독: ‘데몬1’과 그의 피지컬, 세계 최고의 척후대 2명, 세계 최고의 레이즈, 그리고 ‘부스티오’의 완벽한 IGL 능력이다.

 

자신감이 항상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어디서 이런 자신감을 얻나?
'부스티오' 켈든 푸펠로: 팀원들을 믿고 팀원들도 나를 믿어서 그런 것 같다. 내가 안 좋은 플레이를 하거나 잘못된 콜을 해도 언제나 믿어준다. 그래서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이전 경기 패배 후 PRX는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라고 했는데 오늘 느낀 점은?
'부스티오' 켈든 푸펠로: 물론 PRX는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팀 중 하나이지만 한 번 지고 나서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 그들의 플레이를 읽는 게 조금 더 쉬웠다.

 

챔피언이 된 지금, 5년전 자신에게 한마디를 한다면?
'부스티오' 켈든 푸펠로: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을 믿어라.
'조그모' 알렉산더 모르: 항상 해오던 것을 믿어라.
'에단' 에단 아놀드: 계속 노력해, 넌 잘할 거야.
'콤' 코빈 리: 노력을 그만두지 마.
'데몬1' 맥스 마자노프: 팀원들이 말한 이야기 전부 다 해주고 싶다.

 

이번 챔피언스 MVP는?
'부스티오' 켈든 푸펠로: ‘데몬1’이라고 생각한다.
'에단' 에단 아놀드: ‘데몬1’이라고 생각하지만, ‘콤’이 아주 큰 도약을 했다.

 

‘데몬1’이 같이 플레이한 다른 타격대 선수들과 다른 점은?
'에단' 에단 아놀드: 자신감이 넘쳐나고 언제나 원하는 것을 알고 콜을 해준다. 지원을 해주는 입장에서 게임을 하기 편하게 해준다.

 

e스포츠에 처음 들어온 본인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크리스틴 치 감독: 우선순위를 좀 더 잘 생각해 보라고 하고 싶고, 게으름 피우지 말고 게임에만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 말라고 하고 싶다. 꿈을 쫓아갈 때 균형을 찾기는 힘들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올바른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기에 그런 부분들을 말해주고 싶다.

 

발로란트 여성 프로 선수들도 VCT 국제 리그, 마스터스, 챔피언스와 같은 최상위 리그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하나?
크리스틴 치 감독: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다른 게임에서는 자신 있게 말 못 하겠지만, 발로란트는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고 스킬들이 대부분 직관적이다. 발로란트의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1년 이내로 나올 수 있다. 비전1에서 활동 중인 ‘플로레센트’ 에이바 유진 선수처럼 게임 체인저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많고 충분히 상위 리그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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