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슈퍼스타 페이커(27·본명 이상혁)가 지난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기간 제대로 먹질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중국 측은 충분한 지원을 다짐했다.
페이커는 8월 28일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회 동안 빵으로 하루 한 끼를 해결한 것이 고작이었다며 돌아봤다.
LoL e스포츠 Greatest Of All Time으로 유명한 페이커다.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 및 ‘바이두’ 자체 콘텐츠에 따르면 항저우아시안게임 건강/보건/의료 담당자는 “이번 대회 환경은 페이커한테도 매우 좋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리그오브레전드 흥행 성공을 보고 e스포츠 정식 채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당시 LoL 결승전은 우승팀 중국의 우지(젠쯔하오·26)가 1·3·4세트, 준우승팀 한국의 페이커는 2세트 MVP로 선정됐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매일 식사가 충분하지 않으면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페이커는 (지난 대회와 달리) 좋은 지원을 받아 다행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라며 장담했다.
개최도시 항저우를 포함하는 중국 행정구역 저장성 지방정부가 아시안게임 홍보자료에서 페이커를 “가장 보고 싶고 활약이 기대되는 외국인 선수. e스포츠라는 하늘 위의 별 같은 존재”로 소개하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e스포츠가 정규 종목으로 승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러한 항저우아시안게임 주제 의식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7년부터 “새 시대를 위한 추진력을 모으자”며 주장하는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중궈런민인항(중국인민은행)은 대회 마스코트가 e스포츠를 플레이하는 모습을 기념주화 중 가장 많이 발행한 무게 5g 은화에 담았다. 저장성 지방정부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페이커가 맹활약하면 항저우아시안게임은 국제적인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들떠있다.
‘소후’ ‘바이두’ 등도 “한국 e스포츠협회는 페이커를 비롯한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단이 대회 기간 한식을 먹을 수 있게끔 준비한다”라고 소개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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