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PNC] ‘세 마리 치킨’ 축포 터뜨리며 무관의 한 푼 대한민국 대표팀

Talon 2023. 9. 19. 17:40

4년에 걸친 절치부심 끝 해피 엔딩으로 끝낸 대한민국 대표팀의 홈에서의 설욕전은 첫날부터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마포구의 상암 콜로세움에서 배틀그라운드의 국가 대항전인 ‘펍지 네이션스 컵 2023(PUBG Nations Cup, 이하 PNC 2023)’이 개최됐다. 2019년의 대한민국 서울, 2022년의 태국 방콕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아시아, 아시아 태평양(이하 APAC), 미주, 유럽 등 4개 권역에서 총 16개 국가의 선수들이 출전했으며, PUBG의 최고 자리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는 세계 최고 프로 선수들이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다시 한번 양보 없는 싸움을 펼쳤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앞서 두 차례의 대회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였으나 그 목적을 쉽게 달성하지 못했다. 2019년 대회 준우승 2022년 대회 4위에 오를 만큼 전투력은 출중했기에 매 대회마다 기대를 모았으나 대한민국에는 ‘치킨’이 부족했고 결국 우승이라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세 번의 대회 모두 대표로 출전한 선수 중 한 명인 ‘이노닉스’ 나희주가 2일차 경기를 마친 뒤 미디어 인터뷰에서 “2019년 2위 했을 때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며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같은 결과를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할 만큼 대한민국 대표팀에 있어 PNC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대회였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세 번째 대회에서의 대한민국은 이전과는 정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1일차에 아르헨티나, 독일, 영국에 이어 4위에 올랐던 대한민국은 미라마 맵에서의 2경기서 첫 치킨을 획득하며 세 번째 대회에서 오랫동안 기다리던 치킨 소식을 알렸으며, 2일차에는 에란겔 맵에서 2번째 치킨과 함께 100포인트를 가장 먼저 돌파하고 중간 선두에 올랐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도 뒤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베트남과 영국의 견제에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으나 미라마 맵에서의 14경기서 20킬을 쓸어 담으며 세 번째 치킨과 함께 한 경기에서 30포인트를 추가했으며, 마지막 경기까지 역전을 허용치 않고 결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와 함께 ‘서울’ 조기열은 태국에서의 두 번째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대회 MVP에 선정되며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알렸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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