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주장도 역임
펜싱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과 수영 김서영(29·경북도청)이 오는 23일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로 입장한다.
대한체육회는 12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나설 기수로 구본길과 김서영이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구본길과 김서영은 선수단 주장도 역임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섰던 구본길은 아시안게임에선 처음으로 기수를 맡게 됐다. 김서영은 종합스포츠대회 개회식 기수로 처음 뽑혔다.
구본길과 김서영은 각 종목의 간판으로, 항저우 대회에서도 메달리스트 후보로 평가받는다.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구본길은 총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 중 사이클 나아름(삼양사)과 함께 최다 금메달리스트다.
구본길은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4연패에 도전한다. 아울러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으로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면 역대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김서영은 여자 수영의 간판이다. 한국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3연속 결선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개인혼영 200m 우승을 차지, 유일한 수영 금메달을 선수단에 안겼다. 항저우 대회에서 개인혼영 200m와 접영 100m에 나서는 김서영은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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