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골든 가디언스입니다~!
NBA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18 LCS NA 프랜차이즈 심사에 통과하면서 창단된 리그 오브 레전드 팀입니다.
팀명을 중복으로 쓸 수 없는 NBA 규정에 의해, 롤팀 이름을 Golden Guardians로 정했고, Gold Coin United를 나온 로코도코를 감독으로 선임하였습니다. 로스터 유출 기사로 인해 그전까지 온갖 기대를 하던 북미 팬덤에서는 대체로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ESPN 기사 직전에 GG팀 로스터를 기대하는 레딧 쓰레드가 만들어졌는데, 나름 긍정적인 예상을 한 댓글러도 부정적인 예상을 한 댓글러도 로스터를 보더니 나란히 하나가 되어 원래 댓글에 취소선을 긋고 로코도코 조롱을 덧붙였습니다. 2017 서머에 개인 단위에서 바닥을 찍으며 류와 9위 미드 경쟁을 한 하이를 축으로 삼아 용병 없이 팀을 결성했는데, 그 로스터가 딱히 우수하지도 않다는 것. 오죽하면 Deft와 Mata로 착각하고 Deftly와 Matt을 영입해 놓고 용병쿼터 다 채운줄 착각한다는 블랙조크 댓글이 레딧 스레드 최상단에 올라갔습니다. 다만 손가락에 더해 주도적인 캐리력을 아주 중시하는 북미에서는 유독 여기 영입된 선수들을 다 싫어하는데 토종 선수들 중에 모 2부 리거 빼면 전년도 플라이퀘스트에 비해 괜찮은 선수들이 많은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농구단을 기반으로 하는 팀이 다른 신규 3팀이나 기존의 플라이퀘스트 모두 이번 오프시즌에 제법 투자를 했는데 너무 투자를 안한 티가 나면서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코치인 로코도코가 TSM, TL 마인드는커녕 CLG식 마인드로 로스터에 대한 장황한 옹호를 했는데, 레딧에서도 곧바로 야망이 없다며 츳코미를 먹었습니다. 이후 2부인 아카데미 팀에 결국 1부 팀의 부름을 받지 못한 엑스페셜을 영입했습니다.
18 스프링 시즌 2주간 유일한 4전 전패팀으로 1승 3패의 TSM, CLG, 옵틱 밑의 성적을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첫 2주를 최악으로 보낸 상황에서 뜬금없이 로코도코가 감독직에서 잘렸습니다. 이후 여전히 팀원들이 최약체답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3주간 전패라는 대업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7연패를 달리다가 4주 2일차 뱅도둑들과의 경기에서 로울로가 일라오이로 썸데이의 오른을 완봉하고 컨트랙츠의 정글 카밀이 충격파 연계로 인생경기 퍼레이드를 찍으면서 100T 미드원딜의 대삽질과 맞물려 간신히 전패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2승뿐인 옵틱을 만나 적어도 초반에는 하이를 제외한 팀원들의 강한 손가락을 앞세워 지그와 레몬을 털어먹으며 자기들도 2승을 찍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애로우의 드레이븐에 슬슬 패시브를 터뜨려준 것이 화근이었고, 왕귀한 POE의 빅토르와 애로우의 드레이븐에 한타에서 완패하면서 1승 8패로 전반기를 마감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음날에 갑자기 팀리퀴드를 잡아내면서 2승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6주 1일차는 당연하게 털렸지만 2일차 요즘 5연패로 맛간 CLG를 만났고, 희대의 멸망전에서 컨트랙츠의 카직스가 리바이 병장님 부럽지 않은 사이드포지션 어그로로 딜각을 만들고 로울로의 오른이 노데스 탱킹, 맷이 탐켄치를 꺼내 딜러진을 보호, 딜러진이 부족한 생존력에도 보험을 들어 안정적으로 딜을 하면서 승리하였습니다. 그와 함께 CLG를 6연패로 몰아넣으며 동률, 단독 꼴찌가 아닌 공동 꼴찌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7주차 대진이 에코폭스인데 앞에서 CLG가 C9을 잡아버리면서 단독 꼴찌로 떨어질 절체절명의 위기였는데, 여기도 에코 폭스를 이겼습니다. 이상하게 하위권인 옵틱과 플퀘에게는 해당팀 용병에이스들에게 털리는 반면, 어떠한 탁월함이 없는 중상위권 상대로는 손가락+하이의 오더를 조합해서 비비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옵틱 플퀘를 동률로 따라잡아 비비고 있지만, 그건 옵틱과 플퀘가 정말 기대했던 최악으로 망한 사이 컨트랙츠와 로울로가 제 몫을 간신히 해주어서 이 정도인 것이고 전체적인 경기력은 멸망 수준이 맞습니다. 시즌 종료 시점에선 미드원딜만 잘하는 옵틱과 탑정글만 잘하는 가디언스가 합체하면 완벽하다...는 드립이 나오고 있습니다.
18 서머 시즌을 앞두고 멤버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는데, 우선 메카닉적으로 명백한 북미 최하위 미드였던 하이가 은퇴를 선언하며 팀을 나갔고 그 자리를 미키로 채웠습니다. 다만 이 로스터가 경쟁력이 있는 로스터냐면 그건 또 아닌데, 미드의 변경은 메카닉적인 면에선 분명한 업그레이드지만, 어쨌든 하이의 기용 이유였던 오더 면에서는 다운그레이드일 수밖에 없고, 스프링 멸망의 원인 중 하나인 봇듀오 쪽은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가장 비슷한 사례가 알렉스 나간 갬빗입니다. 개막전은 마찬가지로 스프링 4약 중 하나였던 옵틱에게 참패하였습니다. 데프틀리는 브랜드 궁이 그 빅의 브라움 방패에 다 막히는 한심한 실력으로 이날 코디 선의 블라디, 터틀의 스웨인, 키스의 브랜드에 이어 북미 AP 원딜 4천왕에 등극했습니다.
그런데 2일차 디펜딩 챔피언 TL을 전시즌 꼴찌 GGS가 꺾는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2주 1일차, 2군 하체를 기용 중인 C9을 상대로 데프틀리가 카이사메이커를 시전하고 미키는 바텀 야스오로 내려가는 전술을 꺼내들었습니다. 3주차는 플라이퀘스트와 TSM을 상대로 무난하게 털렸으나, 4주차는 CG와 뱅도둑 상대로 미키가 탈론과 조이를 뽑아 미쳐 날뛰면서 팀 역사상 처음으로 한 주차에 2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5주차 첫 경기에서 CLG가 탈론과 하이머딩거를 풀어주자 미키와 데프틀리가 바로 픽업하며 응징, 1라운드를 5승 4패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순위였던 CLG와 함께 중후반기에 포풍 같은 연패를 하면서 7주차 종료 시점 무려 클러치 게이밍과 함께 공동 꼴찌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9주차 때 FLY와 CLG와의 경기를 모두 패하면서 기어코 꼴찌를 확정지었습니다.
프런트 측에서 2018 시즌의 심각성을 인지했는지, 대대적인 리빌딩을 감행했습니다. 로울로는 북미 토종 탑솔러 상위권에 속하는 하운쳐로, 미키는 팬들 사이에서 왜 1부 재취업 못하냐는 얘기가 끝없이 나오던 프로겐으로, 맷은 2018년의 리퀴드 기세에 일정 정도 기여한 올레로 교체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업그레이드.
그러나 전반적 업그레이드라는 말이 무색하게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00T와의 자강두천록에서 병맛 같은 경기력으로 재역전패를 당하였습니다. 옵틱이 하운처보다 못하는 두 탑솔러는 그렇다 치더라도 컨트랙츠에게 C9서 밀려났던 미티어스와 프로겐처럼 대세를 못 따르지만 기본부터 부실하고 날빌이 다 떨어진 크라운 그리고 뇌없는 올레인 빅...을 모조리 투입했고 프로겐의 미드 카서스가 애로우의 카이사와 캐리대결에서 승리당하면서 전패를 끊었습니다. 일단 컨트랙츠가 멱살 잡고 가고 있으며 프로겐은 메타 안맞는거 감수하고서라도 파밍형 AP를 꺼내니까 확실히 괜찮아졌습니다. 4주차 첫경기에서 좋은 노림수로 팀 리퀴드를 잡을 뻔했습니다. 그 후도로 적당히 질건 지다가도 가끔 뜬금 승리는 챙겨 오는 편. 결국 9주차 1일 경기에서 옵틱을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플옵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플옵에서는 플퀘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습니다.
19 서머 시즌 전 아카데미에 다르샨, FBI, 후히를 영입했습니다. 첫주차 1경기 에서 에코 폭스를 만났습니다. 밴픽싸움부터 에코폭스의 의도를 간파해서 이기고 들어갔고, 플레이 상에서도 콜 플레이가 제대로 맞아떨어지는 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첫주차 2경기에서는 플라이퀘스트를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무난한 밴픽이었지만, 플라이 퀘스트가 탑 파이크를 꺼내자, 바로 프로겐이 자신의 시그니쳐 픽이라 불리우던 미드 애니비아를 꺼내면서 불타는 경기를 예고했습니다. 한타의 아쉬움은 살짝 있었지만, 독해진 골든가디언스는 큰 사고 없이 깔끔하게 플라이 퀘스트를 찍어누르고, 꿈만 같던 첫주차 2승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프로겐의 역량만으로 버티기는 한계가 있었고, FBI와 후히로 바텀을 교체한 것도 신통치 않게 돌아가면서 타이브레이커 끝에 플옵진출에 실패하면서 18 시즌보다 약간 나았지만 롤드컵 선발전은 구경도 못해보고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시즌 끝나고 발표한 주전 로스터는 하운처-클로저-골든글루-FBI-키이스였습니다. 그리고 로스터를 완성한 후 팀 로고를 바꿨는데 로고를 바꾼뒤 북미, 유럽, 중국의 여러 e스포츠팬, e스포츠팀들의 간접디스를 받을 정도로 혹평을 받은 EG와는 다르게 잘 뽑혔다고 팬들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개막전은 클로저의 멱살캐리에도 불구하고 100T와의 호주더비에서 패배하였습니다. 일단 1주차에는 결국 전패했습니다. 2주 1일차 대퍼팀과 슈퍼대퍼팀의 향기가 나는 EG를 병경기 끝에 마침내 격파하고 1승을 챙겼습니다. 2일차 경기에서는 임모탈스에게 무난하게 터져버렸습니다(??). 3주차까지 1승 4패를 기록하며 침몰하는 듯싶던 팀이 갑자기 3연승을 거두면서 시즌 절반을 보낸 5주차 4승 6패로 공동 6위를 기록중이었습니다. 어쨌든 골든글루도 변수 창출은 외인용병에 비해 떨어지지만 어느 정도 단단함을 갖춘 미드이고, 하운처도 전성기에 비해서 평균적인 기량이 굉장히 많이 떨어졌지만 두뇌는 꽤나 좋은 탑솔러다 보니 팀에 어떠한 안정감이라는 것이 존재했습니다.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줘서 그런지 결국 안될 놈 키이쓰를 2군으로 내보내고 그간 열심히 서폿 수련을 한 후히를 다시 불러올렸습니다. 이후 골든글루를 아카데미로 내려보내고 디그니타스 아카데미에서 있던 다몬테를 영입했으며 올레를 코치로 선임했습니다.
20 서머 시즌 첫 경기 DIG전을 이겼지만 이후 TL, CLG, C9에게 패배를 하며 하위권에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키아나 없는 다몬테보다는 그래도 골든글루가 변수가 없어서 그렇지 할 일은 더 잘해줬나 싶은 경기력이며, 하운처와 후히의 경기력도 계속 하락세였습니다.
그러나 같은 지역 출신인 데스티니, 료마, 션파이어의 정기를 모조리 빨아먹었는지 스프링보다도 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는 FBI의 맹활약에 힘입어 5위를 달성했습니다. FBI가 올프로 써드지만 현지인들이 조금만 제정신이었으면 퍼스트를 노렸을 것이라는 고평가답게, 포스트시즌에서 4위 TSM을 원딜차로 셧아웃시켰습니다. 그러나 TL에게는 패배했고, 패자조에서 다시 붙은 TSM에게 한끗차로 3:2 패배하며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모기업이라 볼 수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돈을 절약하라는 지시가 내려온듯, 지난해 후반으로 갈수록 좋은 기량과 호흡을 보여준 로스터 중 하운처를 제외한 전원을 100 Thieves에게 내주고, 하운처 역시 FA로 풀리면서 말그대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11월 23일, 줄줄이 발표한 로스터는 프로씬 경력도 전무한 아마추어에서 데려온 탑, 정글과 이제 갓 아카데미에서 콜업한 미드, CLG에서 폭망한 바텀에 검증되지 않은 라틴아메리카 서포터를 데려오면서 사실상 복권 긁기의 극한을 보여주는 로스터를 꾸렸습니다.
그래도 락인 경기력은 하위권들 중엔 뭔가 있는 팀. 하지만 스프링 2주차까지 성적은 1승 5패로 꼴찌이며 그 CLG에게 꼴찌대결에서 1패를 헌납하면서 2주차는 3경기 전패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물건너 무뇌팀 바이탈리티에서 콤프가 뛰던 시절과 비교해도 탑정글의 무력을 살짝 높인 대신 하체의 무력은 답없이 낮춘 개막장팀의 모습이었습니다. 리그 재개를 앞두고 무뇌왕 나일스 대신 북미 탑솔계 최고...의 노장 솔로를 영입했고, 뉴비 대신 차임을 콜업했습니다. 그러나 팀 성적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4주차 첫 경기인 C9전에서도 내내 유리하다가 바론 대퍼 한 방에 역전당하며 참담한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7월 6일 갑자기 FlyQuest 소속의 탑솔러 리코리스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리코리스 영입 이후 그가 부활의 날갯짓을 폄과 동시에 진정한 북미의 포지라 볼 수 있는 어블레이즈올리브의 놀라운 주사위 캐리력에 힘입어 한동안 연승을 내달렸습니다. 포스트시즌은 스틱세이의 천적 중의 천적 즈벤이 버티는 C9에게 탈탈탈 털리고 시즌이 종료됐습니다. 하지만 상체가 리코리스 영입 후 상당히 그럴듯한 모습을 보였기에, 내년에 적절한 용병 봇듀오의 영입으로 떡상할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문제는 97-98-98년생으로 유망주답지 않은 고령의 노망주 듀오를 포함한 상체가 당장 에이징 커브를 걱정할 처지라는 것과, 적절한 리빌딩 각이 보일 때 골가는 그 각을 제대로 따라간 적이 없는 유구한 막장팀이라는 점.
그러나 97, 98이 북미에선 많은 나이가 아니고, 이번만큼은 코로나 긴축을 이겨내고 100T에 로스터 탈탈 털린 한풀이를 할 각 자체는 나왔습니다.
22 시즌 역시 적절한 리빌딩 각에도 불구하고 용병을 유럽 2부에서 허우적대던 프라이드스토커와 1년 반 만에 선수로써 복귀하는 94년생 늙은이 올레로 채웠습니다. 그래도 프라이드스토커가 한동안 프로를 쉬다 21년 복귀해서 ERL에서 꽤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보니, 에이스 롤을 맡기려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CLG-TSM 양대 모지리들을 빨리 만나 순위가 뻥튀기된 걸 감안해도 3주간 3승 3패로 우승후보 EG와 노인정 IMT를 밑에 깔았습니다. 오히려 로스터 대비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9승 9패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4월 10일 펼쳐진 C9과의 패자조 경기에서 0:3으로 완패, 광탈했습니다.
스프링 시즌이 끝난 뒤 로스트가 나가고 스틱세이가 선수로 복귀했습니다. 서머 시즌 중인 7월 26일에 디그니타스의 정글러였던 리버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교체 후 손발이 전혀 맞지 않으면서 6주차에 2연패를 박았습니다. 7주차에는 미드-서폿을 아카데미에서 뛰던 라이더와 프리스멀로 바꾸는 등의 시도도 했지만 모두 졌고 다시 올리브와 올레를 투입시켰지만 계속 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서머 정규 시즌 최종전 DIG와의 멸망전 끝에 승리하여 GG-IMT-DIG 간의 3자 타이브레이커를 치르지 않고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는데 성공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C9과의 접전 끝에 패배한 CLG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압살당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풀세트까지 가긴 했지만 결국 패배하며 시즌이 끝났습니다. 10월 23일, 올레와의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22 시즌 종료 후 트레비스 가포드에 의하면 리코리스-리버-고리-스틱세이-후히로 로스터를 꾸린다고 합니다. 스프링 1주차 고리의 비자이슈와 EG-FLY-C9-TL이라는 지옥의 대진 속에 2주간 디그니타스와 유이한 전패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3주차부터 고리의 합류로 탄력을 받아 3연승을 기록, 단숨에 플레이오프권까지 반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후에도 TSM에 이어 100T까지 연달아 격파하면서 쾌조의 5연승을 달성했습니다. 그런데 5주차 첫 경기인 TL전에서 패배하며 7연승이 끊겼습니다. 그리고 6주차 첫 경기, 카스 감독을 자르고 뉴크덕과 단단을 승진 및 승격시킨 100T에게 깨지면서 우승 및 국제대회 전선에 다소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려되었던 저점이 슈퍼위크에서 터지며 전패, 정규시즌을 6위로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플레이오프는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지면 끝인 패자조부터 시작. 첫 상대는 FLY에게 0-3으로 지긴 했지만 비비는 모습을 보여줬던 100T였는데,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2020 서머 플레이오프 승자조 1R TSM전 3:0 이후 오래간만에 다전제 승리를 맛봤습니다.
이어지는 EG와의 패자조 2차전에서는 도리어 0:3으로 셧아웃 승리를 따내며 패자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다전제를 겪을수록 동반 상승하는 라이너들의 기량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국 4월 9일 FLY와의 최종전에서 5꽉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며 창단 역사상 첫 MSI 진출과 함께 첫 결승행을 확정짓게 되었습니다. 리코리스는 말파이트 다인 궁으로 역전을 이끌고 피오라로 한타를 뒤집는 등 맹활약하며 시리즈 MVP를 탔고 리버 역시 마지막 5세트에서 자르반으로 미친 킬 관여율을 자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다른 선수들 역시 제 몫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며 역대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냈습니다. 미드-원딜 듀오로 MSI에 참가해 준우승한 적이 있던 스틱세이-후히는 7년 만에 바텀 듀오로서 MSI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C9에게 3대 1로 아쉽게 패배,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MSI는 플레이-인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전 예측을 훨씬 뛰어넘은 성적을 기록하며 준우승과 첫 국제전 진출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만큼 여러 면에서 매우 뜻깊은 시즌이었다고 자평할 만합니다.
A조 첫 경기인 GAM전, 현격한 한타력의 차이를 과시하며 메이저의 품격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탑솔러 리코리스가 라인전 단계에서 힘에 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한타 페이즈에서 절륜한 팀합을 선보이며 GAM을 셧아웃 시켰습니다. 2세트에 나온 스틱세이의 펜타킬은 화룡점정.
그러나 BLG와의 승자전에서는 시종일관 상대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1:2로 패배했습니다. 그나마 2세트에서 상대의 정줄 놓은 플레이와 실수를 받아먹고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전반적인 힘싸움에서는 밀렸다는 게 중론. 특히 바텀의 부진이 뼈아팠습니다.
그나마 최종전에서 R7를 손쉽게 요리하고 최종 진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최종 진출전에서 준메이저로 불리는 PCS의 PSG를 3:0으로 압살하고 브래킷 스테이지로 진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라이너들이 전부 힘을 내주면서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것이 주효했습니다. 고리는 상대 유바오를 압도하였고 리버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인 준지아에게 판정승을 거둠과 동시에 교전에서 선봉장 역할을 제대로 해주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1세트에서 상대 바텀의 집요한 공략에 고전했던 스틱세이-후히 듀오도 2세트부터는 오히려 에이스 와코의 존재감을 지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JDG를 만나면서 초반부터 제대로 꼬이게 생겼습니다. 결국 예상대로 0-3 완패를 당하며 C9과의 결승 리매치이자 단두대 매치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리코리스와 후히가 그나마 분전했으나 3세트 렝가-갈리오 픽이 완전히 망하는 등 무너진 리버와 고리, 그리고 스틱세이가 자꾸 끊기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서머 시즌 정규시즌 13승 5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아쉽게도 1위 결정전에서 C9에 패배해 정규시즌을 2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승자조 2라운드 2경기, NRG Esports에 3:1로 패배하여 패자조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패자조 2라운드 2경기에서 Dignitas를 3:0으로 잡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였으며 최소 WQS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이후 패자조 준결승에서 Team Liquid에 3:2로 패배하여 WQS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WQS에서 LEC의 Team BDS를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골든 가디언스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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