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몬스터 오상욱 선수입니다~!
2009년 중1 때 펜싱 선수인 친형을 따라 펜싱장에 처음 발을 딛으며 본격적으로 펜싱을 시작했습니다. 대전광역시 교육청에서 펜싱 예산을 마련해 매봉중과 송촌고에 장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가난하지만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을 돕는 후원회인 '운사모'에서 월 20만원의 환경지원금을 중3 때부터 고3 때까지 4년간 받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중1 때까지만 해도 160cm 초반 정도였던 그는 고1 때쯤에는 키가 187cm까지 자랐는데 체구가 작은 탓에 스피드를 강점으로 두고자 했던 노력이 지금의 신체 조건과 맞물려 결과적으로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게 되었습니다.
2014/15 시즌 12월에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16강에서 당시 세계 랭킹 1위인 구본길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로 역대 최연소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국제대회 데뷔전인 1월 파도바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15/16 시즌 9월 제96회 전국체전 결승에서 김준호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6월 우시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했습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사브르 남자 단체전이 열리지 않고 개인전은 국내 랭킹 2위 안에 들지 못해 출전권을 얻는데 실패했습니다.
2016/17 시즌 12월에는 2016 펜싱인의 밤에서 우수선수상을 수상하고 죄르 월드컵에서 헝가리의 안드라스 사트마리와 구본길을 연파하고 처음으로 국제대회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세계 랭킹 17위로 도약했습니다.
2017/18 시즌 10월 제98회 전국체전 결승에서 하한솔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12월에는 죄르 월드컵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2017 펜싱인의 밤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어 칸쿤 그랑프리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헝가리의 안드라스 사트마리와 올림픽 2연패 아론 실라지를 연파하고 처음으로 그랑프리 정상을 차지하면서 세계 랭킹 3위로 올라섰습니다.
2월에는 파도바 월드컵 8강과 바르샤바 월드컵 16강에 올랐고 3월에는 서울 그랑프리 16강에 올랐습니다. 6월 방콕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고 7월 우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김정환을 제치고 국내 랭킹 2위에 오르며 개인전 출전권을 얻었고 결승에서 3연패에 도전하는 구본길을 만나 접전 끝에 14대 15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단체전 결승에서는 이란을 45대 3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마침내 병역 특례 대상자가 되었습니다.
2018/19 시즌 10월 제99회 전국체전 결승에서 구본길에 패해 준우승하며 2연패 달성에 실패했고 11월 알제리 월드컵 준결승에서 하한솔에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월에는 바르샤바 월드컵 준결승에서 미국의 엘리 더쉬위츠에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카이로 그랑프리에서 김준호와 아론 실라지를 연파하고 우승했습니다. 3월에는 파도바 월드컵 16강에 오르고 부다페스트 월드컵 결승에서 독일의 막스 하르퉁에 패해 준우승했습니다.
4월에는 서울 그랑프리 결승에서 아론 실라지를 두 달만에 다시 만나 15대 14로 역전승하며 처음으로 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는데 이는 전년도에 김정환을 꺾고 우승했던 아론 실라지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하며 2년 만에 홈 우승컵을 되찾아온 것입니다.
5월에는 마드리드 월드컵 준결승에서 아론 실라지에 패해 동메달을 획득하고 모스크바 그랑프리 32강에 올랐습니다. 6월 도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7월 나폴리 유니버시아드에서 연달아 2관왕에 올랐습니다.
2019 부다페스트 세계 펜싱 선수권 대회 개인전 준결승에서 루카 쿠라톨리를 꺾고 결승에서 2017 라이프치히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헝가리의 안드라스 사트마리를 만나 전반에는 4대8로 밀렸으나 후반에 15대 12로 역전승하면서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정상에 올랐고 동시에 드디어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습니다.
단체전 역시 결승에서 홈팀인 헝가리를 만나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맞서 치열한 접전 끝에 40대37로 앞선채 마지막 9바우트에 들어갔는데 헝가리의 에이스인 아론 실라지에 순식간에 6점이나 내주며 41대 43으로 역전당해 3연패를 눈앞에서 놓칠 위기에 처했으나 그는 특유의 침착함으로 2점을 만회하며 43대 43 다시 동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어 44점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어졌으나 연속으로 신들린 득점에 성공하며 45대 44로 드라마 같은 재역전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그는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결승에서 홈팀인 헝가리 선수들을 물리치며 김정환에 이어 대표팀에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이라는 쾌거를 안겼고 세계 랭킹 1위 등극으로 1년 앞으로 다가온 2020 도쿄 올림픽의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2019/20 시즌 10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오은석과 이종현을 연파하고 우승했습니다. 11월 카이로 월드컵 32강과 1월 몬트리올 그랑프리 8강에 올랐습니다.
2020/21 시즌 약 1년만에 열린 국제대회인 3월 부다페스트 월드컵 결승에서 아론 실라지를 15대 14로 꺾고 우승함으로써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귀국 직후 코로나 확진으로 한달간 격리되어 올림픽 준비에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 개인전 32강에서 미국의 앤드루 맥키위츠에 15대7로 승리하고 16강에서 이집트의 아메드 모하메드에 15대 9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8강에서 산드로 바자제에 13대15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단체전 8강 이집트전 6바우트에서 5대 0으로 준결승 진출에 크게 기여했고 준결승 독일전 9바우트에서 피말리는 승부 끝에 45대 42로 승리했습니다. 결승 이탈리아전 2바우트에서 다시 5대 0으로 초반 격차를 크게 벌렸고 9바우트에서는 5점을 내리 실점하면서 흔들렸지만 바로 5연속 득점하고 45대 26으로 우승하며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 체육회, 대전광역시 펜싱협회의 노력으로 2022년 대전광역시청에 그를 중심으로 한 남자 사브르 실업팀이 창단되었는데 성남시청과의 3년 계약이 만료된 그는 펜싱 선수 중 역대 최고의 대우와 지원을 약속받고 고향인 대전으로 복귀했습니다.
11월 오를레앙 그랑프리 준결승에서 김정환에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고 1월 트빌리시 월드컵 8강에 올랐으며 3월 부다페스트 월드컵 준결승에서 루카 쿠라톨리에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5월에는 마드리드 월드컵에서 김정환과 루카 쿠라톨리를 연파하고 개인 통산 네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잠시 복귀했고 파도바 그랑프리 16강에 올랐습니다. 6월 서울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고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2022 카이로 세계 펜싱 선수권 대회가 진행되는 7월에 대회를 앞두고 코로나에 재확진되어 1주간 격리한 후 뒤늦게 출국했는데 개인전 8강에서는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 속에 14대 15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단체전에서는 비유럽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세계 랭킹 3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2022/23 시즌 9월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구본길과 하한솔을 연파하고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2월에는 2023 대한체육회 체육상 경기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3월 부다페스트 월드컵에서 드디어 복귀했지만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졌는지 개인전은 64강에서 탈락했습니다. 4월에는 4년만에 열린 서울 그랑프리에서 2020 도쿄 올림픽 1, 2, 4위를 연파하고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는데 16강에서 은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의 루이지 사멜레를 15대 9로 이겼고 준결승에서 금메달리스트인 아론 실라지를 15대 6으로 완파했습니다.
이어 결승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 8강에서 그를 꺾고 올라가 4위에 올랐던 산드로 바자제를 접전 끝에 15대14로 제압하며 2연패를 달성했고 개인 통산 다섯 번째 그랑프리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13위까지 떨어졌던 세계 랭킹을 단번에 4위까지 끌어올렸고 우승 소감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5월 마드리드 월드컵 16강에서 헝가리의 안드라스 사트마리에 패해 2연패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7월 밀라노 세계 선수권 대회 개인전 32강에서 일본의 요시다 켄토에 패해 탈락했고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에 패해 5연패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4강, 이란의 라흐바리 코악히 상대로 11대 15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 성공, 5년 만에 다시 구본길과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두고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결승전에서 구본길을 15대7로 이기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또한 올림픽을 제외한 모든 메이저 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냈습니다.
이상으로 오상욱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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