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호주 e스포츠 구단 팀 블리스, 더 치프스 인수 “각자 브랜드 유지”

Talon 2023. 10. 4. 13:10

호주의 e스포츠를 대표하는 두 유명 e스포츠 구단이 한 지붕 식구가 됐다.

팀 블리스는 최근 호주 지역 동료 구단 중 하나였던 더 치프스를 인수했다고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했다.

두 구단은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 또는 협력해 왔으며, 현재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라이벌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LCO 스플릿 2에서는 결승전 상대로 만나 더 치프스가 3-0 완승을 거둔 뒤 두 팀 모두 PCS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패자조 1라운드에서 나란히 탈락했다.

 

현재 팀 블리스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레인보우식스 시즈, 로켓 리그, 발로란트 등에 참가하고 있으며 더 치프스는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운영 중인 상황이다. 또한 최근 게이밍 기어 론칭과 관련해 합동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있어 오세아니아 지역을 대표하기도 했다.

 

1년에 걸쳐 진행됐다는 팀 블리스의 더 치프스 인수 이유와 관련해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은 두 구단은 각자의 브랜드는 지금처럼 계속 존속시킨다는 방침을 발표했으나 더 치프스의 닉 보비르 CEO가 자신의 역할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을 제외하면 구단 운영이나 팀 배치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번 인수와 관련해 팀 블리스의 브랜든 해즈 최고 운영 책임자는 “이번 지역 e스포츠의 미래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기대가 크다. 최고 수준인 두 조직의 자원을 한데 모아 국제 무대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며, 지역 e스포츠 팬들이 진정으로 지지할 수 있는 강력한 팀을 만들 수 있게 됐다.”라며 “더 치프스의 경영진은 업계 최고라고 생각하며, 이들과 협력해 지역 전체 업계에 유익한 부분을 만들 수 있다는 꿈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 치프스의 에이든 히코 브랜드 책임자도 “우리는 항상 팀 블리스의 열정과 추진력에 대해 존경을 표시해 왔으며, 이제 그들과 함께 성장시킬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얻었다.”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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