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대통령배 KeG] '한화생명 아카데미' 경기도, 부산광역시 꺾고 10월 리그 LoL 우승

Talon 2023. 10. 15. 20:20

한화생명e스포츠 아카데미의 경기도가 부산광역시를 꺾으며 8월 전국 결선의 패배를 설욕했다.

15일 오후 서울특별시 강남구에서 진행된 '제15회 대통령배 KeG 10월 리그 플레이오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부문 결승전에서 경기도가 부산광역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10월의 주인공이 되었다.

 

1세트에선 블루 사이드의 경기도가 잭스-리 신-르블랑-이즈리얼-라칸으로 조합을 꾸렸고, 부산광역시는 케넨-바이-오리아나-카이사-아무무를 꺼내 들었다. 경기 초반 부산광역시가 주도권을 잡고 이끄는 상황에서, 르블랑의 첫 킬을 시작으로 기세를 펴는 듯했으나 17분경 세 번째 드래곤 싸움에서 에이스를 당하며 뒤집어놓은 흐름을 다시 내주고 말았다. 드래곤 3스택으로 운영에 힘을 실은 부산광역시는 이후 별 다른 사고 없이 무난하게 스노우볼을 굴리며 1세트를 선취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부산광역시는 잭스-뽀삐-트리스타나-징크스-밀리오, 경기도는 레넥톤-마오카이-아우렐리온 솔-카이사-파이크를 가져갔다. 경기도는 경기 초반 정글-바텀의 교전 승리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고, 그 영향력을 다른 라인에도 퍼트렸다. 화력을 담당하는 아우렐리온 솔과 카이사가 큰 견제를 받지 않고 성장한 것과 다르게 트리스타나와 징크스가 주춤하면서 두 팀 사이의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졌고, 경기도가 25분 만에 적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세트 경기도는 피오라-릴리아-레넥톤-시비르-라칸, 부산광역시는 제이스-세주아니-럼블-칼리스타-레나타 글라스크로 조합을 꾸렸다. 경기 초반부터 피오라가 솔로킬로 제이스를 잡아내는 슈퍼플레이를 펼쳤고, 이후 릴리아와 함께 제이스에게 두 번째 데스를 안겼다. 부산광역시가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하고 골드 우위를 유지하는 등 분투했지만, 피오라가 든든하게 버틴 덕에 경기도는 반격의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 39분에 바론을 사냥한 경기도는 적진을 홀로 파괴하는 피오라의 활약으로 장기전으로 펼쳐진 3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도와 부산광역시는 4세트를 앞두고 각각 잭스-세주아니-신드라-칼리스타-알리스타와 그라가스-그레이브즈-오리아나-카이사-노틸러스를 픽했다. 두 팀 모두 초반부터 격렬하게 킬을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섰고, 그중 경기도의 칼리스타가 대량의 킬을 올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부산광역시의 정글-미드가 힘을 쓰지 못하자 신드라-칼리스타는 화력차를 앞세워 20분이 되기도 전에 골드 격차를 만 가까이 벌리는 데 성공했다. 25분 바론 부근 한타에서 칼리스타의 트리플 킬과 버프 획득으로 쐐기를 박은 경기도는 한 차례 재정비 후 탑 라인을 통해 적진으로 진격, 넥서스를 삽시간에 철거하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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