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특별시 강남구에서 진행된 '제15회 대통령배 KeG 10월 리그 플레이오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부문 결승전에서 경기도가 부산광역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10월의 주인공이 되었다.
1세트에선 블루 사이드의 경기도가 잭스-리 신-르블랑-이즈리얼-라칸으로 조합을 꾸렸고, 부산광역시는 케넨-바이-오리아나-카이사-아무무를 꺼내 들었다. 경기 초반 부산광역시가 주도권을 잡고 이끄는 상황에서, 르블랑의 첫 킬을 시작으로 기세를 펴는 듯했으나 17분경 세 번째 드래곤 싸움에서 에이스를 당하며 뒤집어놓은 흐름을 다시 내주고 말았다. 드래곤 3스택으로 운영에 힘을 실은 부산광역시는 이후 별 다른 사고 없이 무난하게 스노우볼을 굴리며 1세트를 선취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부산광역시는 잭스-뽀삐-트리스타나-징크스-밀리오, 경기도는 레넥톤-마오카이-아우렐리온 솔-카이사-파이크를 가져갔다. 경기도는 경기 초반 정글-바텀의 교전 승리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고, 그 영향력을 다른 라인에도 퍼트렸다. 화력을 담당하는 아우렐리온 솔과 카이사가 큰 견제를 받지 않고 성장한 것과 다르게 트리스타나와 징크스가 주춤하면서 두 팀 사이의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졌고, 경기도가 25분 만에 적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세트 경기도는 피오라-릴리아-레넥톤-시비르-라칸, 부산광역시는 제이스-세주아니-럼블-칼리스타-레나타 글라스크로 조합을 꾸렸다. 경기 초반부터 피오라가 솔로킬로 제이스를 잡아내는 슈퍼플레이를 펼쳤고, 이후 릴리아와 함께 제이스에게 두 번째 데스를 안겼다. 부산광역시가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하고 골드 우위를 유지하는 등 분투했지만, 피오라가 든든하게 버틴 덕에 경기도는 반격의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 39분에 바론을 사냥한 경기도는 적진을 홀로 파괴하는 피오라의 활약으로 장기전으로 펼쳐진 3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도와 부산광역시는 4세트를 앞두고 각각 잭스-세주아니-신드라-칼리스타-알리스타와 그라가스-그레이브즈-오리아나-카이사-노틸러스를 픽했다. 두 팀 모두 초반부터 격렬하게 킬을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섰고, 그중 경기도의 칼리스타가 대량의 킬을 올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부산광역시의 정글-미드가 힘을 쓰지 못하자 신드라-칼리스타는 화력차를 앞세워 20분이 되기도 전에 골드 격차를 만 가까이 벌리는 데 성공했다. 25분 바론 부근 한타에서 칼리스타의 트리플 킬과 버프 획득으로 쐐기를 박은 경기도는 한 차례 재정비 후 탑 라인을 통해 적진으로 진격, 넥서스를 삽시간에 철거하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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