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아시안게임 2관왕 전웅태, 양궁 안산 등이 전남에서 막을 올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고향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광주시체육회는 13일부터 19일까지 전남에서 펼쳐지는 104회 전국체전에 육상·양궁 등 총 48개 종목, 1549명(선수 1058명·임원 49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광주는 이번대회에서 16개 시·도 중 종합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광주는 서울에서 열린 100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47개·은메달 53개·동메달 80개 등 총 180개의 메달을 수확해 종합점수 3만 3117점으로 10위, 지난해 103회 울산대회에서 종합 12위를 기록했다.
이번대회는 안방과 다름없는 전남에서 열림에 따라 광주는 10위권 진입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아시안게임 근대5종에서 2관왕을 차지한 전웅태(광주시청)와 도쿄올림픽 3관왕·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한 양궁 안산(광주여대)에게 다관왕을 기대하고 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김국영(광주시청)은 동료 고승환과 함께 남자 일반부 100m와 400m 계주에서 메달을 노린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수영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은메달 이재경(광주시체육회)과 김서경·정다연(광주시체육회)도 메달에 도전하며 자전거 이주미(국민체육진흥공단)도 1위를 기대하고 있다.
양학선의 뒤를 잇는 한국 체조 유망주로 떠오른 문건영(광주체고)과 유도 이혜경(광주도시철도공사), 핀수영 양현지(광주체고), 레슬링 김찬영(광주체고), 양궁 이승윤(광주남구청) 등도 광주의 10위 진입에 힘을 보탠다.
단체 종목은 궁도(광주시체육회), 축구(조선대·금호고), 스쿼시(광주시체육회), 농구(광주대·수피아여고), 배구(광주여대·조선대), 소프트테니스(동신고), 양궁(광주여대) 등이 출전한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인 만큼 종합 10위 이내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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