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16강 스위스 스테이지 6일차 1경기에서 프나틱이 클라우드 나인을 잡고 2승 2패를 기록했다. 이날 프나틱은 첫 세트를 장기전 끝에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어 나머지 두 세트를 얻으며 2대 1로 승리했다. 반면 C9는 승리를 눈앞에 두고 패하며 탈락했다.
경기 초반 C9가 킬에서 앞서가는 상황에서 교전에서 연달라 승리하며 전령가지 가져갔다. 19분 킬 스코얼 14대 3으로 벌여둔 C9는 바론 앞 교전에서도 대승하며 바론 버프까지 얻어냈고, 골드 차이는 1만 이상으로 벌어졌다. 프나틱은 자신이 계속 가져가던 드래곤 버프까지 상대에게 내주며 점점 위기에 빠졌다.
C9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프나틱은 두 번째 바론을 스틸하며 역전의 실마리를 잡았다. 바론 파워플레이로는 큰 골드를 챙기지 못했지만, 경기가 급격히 기울며 끝나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33분 벌어진 교전에서 C9가 트리플 킬을 거둔 후 바론을 차지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프나틱 역시 드래곤 버프 3중첩을 완성시키며 경기가 점점 후반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39분 교전에서 C9가 승리하며 긴 1세트 경기를 가져갔다.
장기전 끝에 패한 FNC는 2세트 전령 앞 바위게 교전에서 첫 킬을 얻어내며 이전 세트의 좋지 않은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걷어냈다. 하지만 미드에서 C9도 솔로 킬을 내며 프나틱의 선취점은 허사가 됐고, 추격 킬을 낸 C9가 경기 분위기를 다시 가져갔다. 프나틱 역시 미드 포탑을 파괴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며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리고 19분 바론을 앞두고 프나틱이 탑에서 킬을 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프나틱이 21분 바론을 차지한 후 프나틱을 추격해 킬을 더 기록하며 4천 골드 이상을 얻어냈다. C9 역시 깊이 들어온 상대를 잡아내며 피해를 최소화했지만, 이미 경기가 프나틱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그리고 37분 상대 본진에 오른 프나틱은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탈락을 결정짓는 3세트 초반 C9는 3킬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프나틱 역시 추격 킬을 기록하며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이어 두 번째 드래곤 앞에서는 오히려 프나틱이 킬을 더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하지만 14분 탑에서는 도로 C9가 킬을 내며 C9가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두 팀은 서로 킬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이어 세 번째 드래곤까지 프나틱이 챙겼고, C9에 에이스까지 거두며 바론을 앞두고 좋은 분위기를 거뒀다. 골드까지 따라잡은 프나틱은 바론을 획득했고, C9 역시 상대 셋을 잡아내며 일방적인 손해는 보지 않았다. 이어 프나틱 드래곤의 영혼을 걸고 벌인 교전에서 프나틱이 결국 4킬과 영혼까지 손에 넣으며 승리를 거의 확정했고, 30분 장로 드래곤 영혼까지 획득하고 상대를 공격해 승리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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