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16강 스위스 스테이지 6일차 2경기에서 웨이보 게이밍이 MAD 라이온즈를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WBG는 2승 2패를 기록하며 8강 진출 기회를 잡게 됐고, MAD는 같은 지역 팀을 제외한 메이저 지역 팀에게 연패를 거듭한 끝에 대회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경기 초반 WBG가 빠르게 3킬을 기록하고, 이어 첫 드래곤까지 챙겨갔다. MAD도 미드에서 연달아 2킬을 내며 물러나지 않았다. 이어 MAD가 다시 미드 킬을 내며 경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고, 샤오후가 3연속 킬을 내주며 미드의 균형이 완전 무너졌다. 이어 전령 상황에서 MAD가 전령의 눈은 내줬지만 상대를 대거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9대 4까지 벌렸다.
WBG의 반격도 매서웠다. 세 번째 드래곤 상황에서 드래곤은 MAD가 가져갔지만 이후 교전에서 WBG가 상대 바텀 둘을 잡아낸 것. 기세를 탄 WBG는 바론 직전 상대 정글을 잡아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MAD 역시 숫자가 부족함에도 바론을 사냥하는 상대에게 돌진해 바론 버프는 내줬지만 킬을 얻어낸 것. 이후 샤오후가 또 잡히며 WBG의 기세가 꺾였고, 다음 바론과 MAD의 영혼이 걸린 드래곤 등장 시간이 겹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29분 이번에는 WBG가 상대 넷을 미드에서 잡아내고 드래곤을 잡으며 시간을 벌었다. 이어 연결된 바론 상황에서 서로 서포터와 정글을 교환한 가운데 WBG 더샤이가 활약하며 다시 4킬을 획득, 그래도 넥서스로 돌격해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MAD는 서폿 소라카를 선택하며 탈락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초반 바텀에서 2대 2 교환을 한 두 팀은 8분 다시 바텀에서 크게 맞붙었고, 여기서 승리한 WBG가 포탑 방패를 뜯어내며 바텀 차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탑에서 더샤이가 무리하게 들어온 체이시를 잡아내며 경기 분위는 WBG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두 번째 전령 이후 샤오후의 만개가 제대로 들어가며 MAD는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바론이 등장한 이후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WBG는 바로 바론까지 획득했고, 미드를 거쳐 바텀으로 상대 본진에 돌입했다. MAD는 거칠게 저항하며 탈락을 막기 위한 방어에 나서며 한 번은 방어에 성공했지만, 골드는 이미 8천 골드 이상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두 번째 바론을 손쉽게 획득한 WBG는 28분 상대 본진에서 벌인 마지막 교전을 가져가며 경기를 승리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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