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야구선수 노시환

Talon 2023. 12. 4. 13:3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노시환 선수입니다~!

 

2000년 울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울산 삼정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야구에 집중하기 위해 부산으로 이사했고 수영초등학교로 전학을 가 그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경남중학교와 경남고등학교를 거치면서 2019년에 KBO 리그 팀인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였습니다. 2019년 3월 2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출전하며 데뷔 첫 경기를 치렀고,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2득점을 기록했습니다.

2019 시즌 이전 이정후, 강백호를 기대했던 팬들의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면서 프로의 벽은 높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직 정립되지 않은 타격폼과 수비 등 고쳐서 발전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 시즌 팀내 타격 2관왕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초 한용덕 감독하에 유격수와 3루수를 같이 소화하면서 홈런도 가끔가다 치는 등 답이 없는 타선에서 버티고 투수로도 등판했지만 결국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이후 조용히 2군에서 배우다가 7월 말에 콜업되었습니다.

시즌 중반부터 노시환 선수는 더욱 성장했습니다. 특히 8월에는 드디어 타격에 불이 붙었습니다. 8월 시작 전 .174였던 타율을 월간 타율 .288을 기록하며 .211까지 끌어올렸고 3안타 경기를 3번이나 만드는 등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최원호 감독 대행 부임 이후 거의 고정적으로 3루수로 출장하며 수비에서도 자리 잡기 시작하며 허슬 플레이도 늘었습니다. 타격에서도 이제 무기력하게 삼진만 당하지 않고 볼넷으로 출루하거나 공을 따라가 치는 등 선구안을 높이고 점차 자신의 타격폼을 정립하며 장타력을 늘렸고 타격감을 늘려갔습니다. 아직 완전히 자신의 타격폼으로 정착시키지 못했지만,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2021 시즌 4월에는 월간 타점 1위를 기록하는 등 월간 MVP급 활약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매우 올려놓았지만, 5~6월 타율 .240을 기록했고, 외인타자 힐리가 부진하면서 노시환 선수에게 부담이 가해지는 등 점차 타격 밸런스가 무너졌습니다. 7월에도 좋지 못한 타격을 보여주면서 전반기를 마감했습니다.

야심 차게 후반기를 시작했지만, 8월에는 4경기만 소화하고서 흉골 미세골절 부상 진단을 받고, 3주 동안 경기에 뛰지 못했습니다. 9월 중반 복귀한 이후에는 월간 타율 .352, 전 경기 출루에 성공하는 등 시즌 초반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시 한번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10월에 타격감이 조금 떨어졌지만, 꾸역꾸역 제 몫을 해줬습니다. 하지만 좌측 중족골 골절 진단을 받으면서 일찍 시즌을 마감하면서 내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한편 재활 중 살이 빠졌다가 결국 다시 돌아오는 등 체중 관리에 실패했습니다. 일부 팬들은 체중이 늘어나 수비가 둔해지고, 타격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말했습니다.

2022 시즌 타율 .281 출루율 .355 장타율 .382 wRC+ 112.5 sWAR* 2.65

"실종된 홈런을 찾습니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홈런 개수가 지난 시즌 18개에서 ⅓인 6개로 줄었고, 이를 의식해서인지 타격폼을 자꾸 바꾸면서 홈런 외에는 괜찮던 성적이 시즌 말에는 끝도 없이 곤두박질쳤습니다. 일각에서는 늘어난 체중 때문에 스윙 속도가 느려졌다고 추측되고 있는데, 본인도 그렇게 느끼고 있는 모양인것 같습니다. 타율은 전년에 비해 1푼 올랐지만, 출루율이 3푼, 장타율이 8푼가량 추락하며 직전 시즌보다 퇴보한 모습을 보였고, wRC+와 WAR 또한 직전 시즌보다 약간 낮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기대보다는 아쉬운 성적을 올렸습니다.

유일하게 WPA만은 직전 시즌보다 올랐는데, 이는 중심 타선을 이끌 김태연, 하주석, 정은원이 동반으로 부진하는 가운데 그 중 유일하다시피 높은 득점권 타율을 바탕으로 게임을 혼자서 이끌어가는 경기가 많았기 때문. 팀이 괜히 시환이글스라 불리고 그의 부상과 부진 기간 동안 압도적으로 낮은 승률을 기록한 게 아니었습니다.

이후 비시즌 동안 본인도 홈런의 실종에 대해 반성하고 타격 포인트의 조정과 채은성과 함께 훈련하며 자신만의 훈련 루틴을 만드는 등 다음 시즌을 위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지난 시즌 커리어로우를 딛고, 2023년 KBO 리그 타자 중에서 견줄 선수가 없을 정도로 최정상급 타자로 올라섰습니다. 31홈런과 101타점으로 데뷔 첫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하며 타이틀홀더가 됐고,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까지 유력한 상황입니다. 시즌 sWar 6.92는 이글스 타자 역사상 단독 6위, 3루수 1위 기록이죠. 여느 시즌이었다면 충분히 시즌 MVP에도 도전해 볼 만한 기록이지만, NC 페디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투수 3관왕을 수상하게 되면서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각종 타격 지표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시즌 전 타격폼 수정 과정을 거쳐 히팅 포인트를 약 15cm 이상 앞으로 당기며, 타구 속도와 발사각을 늘리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 스윗스팟에 맞는 타구가 늘어나며 타구의 질이 향상됐고, 이로 인해 홈런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유일한 리그 30 홈런 100타점 타자가 됐습니다. 히팅 포인트를 뒤로 밀어내면서까지 가장 신경 썼던 타율 또한 지난 시즌보다 좋은 타구가 늘어나면서 .281에서 .298로 올랐지만, 시즌 말 데뷔 첫 부상 없는 풀타임 시즌에 아시안 게임 대표팀까지 소집되면서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라 아쉽게도 데뷔 첫 3할 달성은 실패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있다면, 기대한 것보다 득점권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시즌 초 .059라는 절망적인 득점권 타율로 시작해 최종 .299로 타율보다 살짝 높게 마치긴 했지만, 2시즌 연속으로 2푼가량 떨어졌습니다. 특히 8타수 7안타 16타점을 기록한 2,3루 상황을 제외하면 별로 힘을 쓰지 못했고, 결국 이를 비득점권에서의 홈런으로 커버하며 100타점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노시환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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