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광동 프릭스/2023 스토브리그

Talon 2023. 12. 12. 13:20

오늘부터는 LCK 팀들의 스토브리그를 돌아보겠습니다. 첫번째 주인공은 바로~

광동 프릭스입니다~!

 

애초에 2년 계획으로 팀을 구성했던만큼 조용한 스토브 리그를 보낼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11월 23일, 한상용 감독이 개인 방송에서 "광동은 아직 끝 아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면서 추가 영입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었습니다. 타겟으로 언급되는 선수는 KT에서 나온 커즈로 11월 24일 개인 방송에서 LCK 1팀과 LPL 2팀의 오퍼를 받았고 확률이 반반이라는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정황상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중론이었습니다.

그러나 12월 5일, 커즈의 영입에 성공하며 전력 보강을 마쳤습니다. 이적 시장이 장기화되면서 어느 정도 페이컷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5인 체제를 기대하던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이나 걱정을 내비치는 반응도 나왔으나, 원딜과 함께 보강을 원하던 정글러 포지션에 직전 시즌 정규 리그 1위, 올프로 퍼스트를 수상한 베테랑 정글러가 영입된 것은 분명한 전력 상승 요인으로 기대해 볼 만합니다.

- TOP : 이동주 (DuDu)
2023 월즈가 종료된 후, 우승팀 티원의 스크림 상대팀 역할을 광동이 맡았다고 밝혀졌고, 월즈 종료 이후 스크림 상대가 되주었던 광동 팀원들의 소회를 밝히는 방송이 진행됐습니다. 소위 '서커스 밴픽'이라 불리는 티원의 실험대가 된 광동이, 이를 37판이나 상대해 주었다는 것이 알려지며 광동도 고생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선수 간 체급과 합 차이 때문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 와중에 두두 혼자서만 상대 탑라이너이자 월즈 파엠을 석권한 제우스를 상대로 솔킬을 냈다는... 일화가 밝혀지며 '2024 시즌은 진짜 다르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JGL : 문우찬 (Cuzz)
광동은 커즈가 시장에 나올 때부터 이미 접촉을 했다고 했으며, 커즈가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었음에도 언제든 협상의 여지를 열어놓을 것이라고 하여 커즈에게 일종의 보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커즈로서도 LPL 진출을 하려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었으나 최종적으로는 커즈는 LCK에 잔류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고, 다행히 LCK 내에 광동이라는 선택지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높아진 연봉을 페이컷하면서까지 LCK에 극적으로 잔류하게 되었습니다. 광동으로서도 정글이 취약하다는 이야기가 많았던데다, 신인 위주의 라인업에서 팀의 구심점을 맡아줄 수 있는 베테랑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커즈의 합류로 이러한 고민을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 JGL : 고영재 (YoungJae)
9월 20일에 열린 소통 방송에서 사실상 남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분명 스프링 때 팀의 상수로서 가능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고 서머 때의 부진도 멘탈 이슈가 크게 작용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좁은 챔프폭과 더불어 아쉬운 메카닉, 취약한 교전 능력이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대체 멤버나 서브 영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11월 22일 한상용 감독이 방송에서 광동 측에서 유명한 정글러에게 오퍼를 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스크림 성적과 별개로 정글 포지션에 대한 추가 영입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더욱 심기일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던 11월 하순부터 KT에서 나온 커즈에게 오퍼를 넣은 LCK 팀이 있다는 소식이 퍼졌는데 그 팀이 광동으로 추정되면서 졸지에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게다가 스토브 말미에 감기에 걸려 스크림조차 참여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습니다. 기량 상승뿐만 아니라 몸 관리도 충분히 해야 할 듯.

결국 12월 5일 커즈가 영입되면서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의 커리어나 기량면에서 커즈가 압도적이기에 영재가 살아남으려면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 MID : 이태영 (BuLLDoG)
9월 20일에 열린 소통 방송을 통해 차기 시즌에도 주전으로 뛰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나마 파멸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을 나락으로 보낸 태윤이나 메카닉적 약세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한 영재에 비해서는 여론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12월 6일 새 정글러로 커즈가 영입되면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이제 불독의 활약 여부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 BOT : 김태윤 (Taeyoon)
9월 20일에 열린 소통방송을 통해 남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러나 팬들은 서머 시즌 보여준 태윤의 파멸적인 경기력에 우려하며 대체 멤버 영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대호 감독이나 정명훈 코치의 발언을 보면 여전히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럴만한 게 실제 챌린저 유저들, 프로선수들이 솔랭에서 태윤을 만났을때 반응은 룰러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든든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이제 그 평가를 실전에서 보여주어야 할 타이밍인 셈.

- SPT : 문관빈 (Andil)
서머 시즌 막바지 안딜 본인의 폼이 수직 낙하하면서 신인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팀에서는 여전히 안딜을 믿는지 9월 20일에 진행된 소통 방송에서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같은날 경쟁자였던 준이 조기 계약 종료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되며 다음 시즌에는 웬만해선 단독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어깨가 무거워진 만큼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광동 프릭스의 스토브리그를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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