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IA도 ‘전인미답 200안타’ 방출 베테랑 관심 있을까 “우리는 김선빈 잔류에 올인, 연내 타결은…”

Talon 2023. 12. 31. 19:40

새해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전인미답 200안타’의 주인공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의 행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내부 FA 김선빈과 여전히 협상 중에 있는 KIA 타이거즈도 서건창 행선지 후보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KIA는 김선빈과 계약을 최우선 순위로 생각하겠단 뜻을 밝혔다.

 

서건창은 2024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서건창은 2021 시즌 중반 투수 정찬헌과 트레이드되면서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서건창은 2021 시즌과 2022 시즌 별다른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과 재회한 2023시즌에도 서건창의 부활은 이뤄지지 않았다. 서건창은 2023 시즌 44경기 출전/ 타율 0.200/ 22안타/ 12타점/ 14 득점/에 그쳤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도 탈락하는 아쉬움이 이어졌다.

서건창은 보류선수명단 제외 뒤 차기 행선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 중이다. 친정 키움이 먼저 손을 내밀었지만, 곧바로 결정이 나오진 않았다. 서건창은 2루수 자리에 약점이 있는 구단들의 상황을 계속 지켜보면서 2024시즌에 입을 유니폼을 결정할 전망이다.
 

2루수 약점이 있는 구단들 가운데 한 곳이 바로 KIA다. KIA는 내부 FA 김선빈과 협상 테이블이 좀처럼 진척되지 않는 분위기다. 큰 틀에선 어느 정도 합의점이 있었지만, 여전히 세부적인 계약 요소에서 협상을 계속해야 할 부분이 남았다.

 

KIA는 플랜 B를 대비해 서건창 영입이라는 선택지도 충분히 고려할 만한 분위기다. 서건창뿐만 아니라 FA 시장에 나온 내야수 김민성과도 연결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KIA는 외부 영입보다 김선빈 계약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KIA 관계자는 “외부 영입 얘기도 있었지만, 일단 우리는 김선빈 선수 잔류가 최우선이고 여기에 올인 하고 있다. 몇 차례 협상을 통해 수정한 계약 조건을 최근에 제시했다. 선수 쪽에서 결정을 내려줘서 연내에 타결이 됐으면 좋겠지만, 쉽지는 않을 듯싶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김선빈 선수를 잡으려는 의지를 계속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선빈은 4년 전 첫 번째 FA 계약(4년 총액 40억 원) 때도 해를 넘겨 1월 14일 팀 잔류 소식을 알렸다. 이번에도 협상 테이블이 길어지고 있지만, 김선빈이 타이거즈에 잔류하고 싶은 마음은 진심이다. 과연 김선빈과 KIA 구단이 2월 스프링캠프 출발 전 FA 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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