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삼성전자 vs CJ 프로리그 결승 맞대결

Talon 2012. 9. 21. 12:46

삼성전자 칸과 CJ 엔투스가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결승전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정규시즌 1위로 선착한 삼성전자와 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을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CJ와의 한 판 대결이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 결승은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 등 통신사 팀들이 배제된 첫번째 결승이다. 2003년 프로리그에서 1회 대회인 '에버 2003 프로리그'에서 SK텔레콤의 전신 동양과 한빛의 대결이 펼쳐지기 시작해 매년 SK텔레콤이나 KT가 꼭 결승에 진출했지만 올해는 삼성전자와 CJ가 결승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전자 칸과 CJ 엔투스가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결승에서 만난다. 두 팀의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미디어데이에 나와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8년 프로리그 우승이후 4년만에 프로리그 왕좌를 겨냥한다. CJ는 창단 이후 첫번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도전이다. GO팀 시절인 2003년 우승을 한 경험이 있지만 CJ로 재 창단이 된 이후 아직까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6년과 2007년 후기리그에서 결승에 진출해 결정적인 순간에 밀리며 2위에 머물고 말았다.

두 팀은 각각 4년(삼성전자), 5년만(CJ)의 결승 진출에 성공한 만큼 우승컵을 차지하겠다는 의지가 불타고 있다.

객관적인 전적에서는 CJ가 앞선다. 통산 팀 상대전적을 보면 CJ가 20승 15패로 앞서 있다. 최근 10전에서는 CJ가 8승 2패로 압도적이다. 특히 2012 시즌 전기와 후기에서 6번의 대전에서는 모두 CJ가 승리를 거뒀다.

또한 스타크래프트1과 스타크래프트2가 병행으로 진행된 이번 시즌 3번의 대결에서 CJ는 삼성전자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2, 3-2, 4-1 등 앞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그리 만만한 팀이 아니다. '총사령관' 송병구(프로토스)를 중심으로 스타1과 스타2를 넘나들며 발군의 실력을 보이는 이영한(저그), 신노열(저그)과 스타리그 우승에 빛나는 허영무(프로토스)가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규시즌 1위에 올랐다.

이를 상대하는 CJ는 스타1과 스타2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정우(저그), 스타1에 특화된 장윤철(프로토스), 스타2에서의 김준호(프로토스) 등으로 상대한다.

결승을 앞둔 양팀의 감독은 저마다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은 "결승전에 걸 맞는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과 재미있는 경기로 보답하겠다.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고 밝혔다. CJ 김동우 감독은 "그 동안 포스트시즌에서 실망스럽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탈락하곤 했었는데 이번 시즌은 시작부터 각오가 남달랐다"면서 "팬들과 우리의 우승을 기다리는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출처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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