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GSL]돌풍의 신예 이승현, 거침없이 8강 진출

Talon 2012. 9. 21. 12:44

 이승현(스타테일)이 단숨에 코드S 8강에 진출하면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강동현(TSL)은 디펜딩 챔피언 안상원(LG-IM)을 탈락시켰다.


20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4 코드S 16강 D조 경기에서는 이승현이 1위를 차지했고, 강동현이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안상원이 강동현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가장 먼저 승자전으로 올라갔다.

안상원의 출발은 불안했다. 강동현은 1세트에서 탄탄한 경기 운영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유닛을 조합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안상원은 2세트에서 점멸 추적자 다수 공격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추격에 성공했고, 3세트에서는 불사조 이후 거신을 추가한 타이밍 러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32강에서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한 '앙팡 테리블' 이승현이 놀라운 경기력으로 안호진(LG-IM)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이승현의 압승이었다. 이승현은 두 경기 모두 저글링이 종횡무진 전장을 누비는 가운데 맹독충, 감염충과 무리군주 등 다양한 저그 유닛을 공격적이면서도 완벽하게 활용하면서 2:0 완승을 거두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앙팡 테리블' 이승현의 돌풍은 안상원마저 침몰시켰다. 이승현은 승자전 1세트에서 차원분광기 견제로 주도권을 빼앗긴 뒤 불멸자와 거신을 앞세운 안상원의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코드S 전승 행진이 끊김과 동시에 최종전으로 떨어질 수 있는 위기에 처한 것.

이승현은 패배의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승현은 2세트에서 프로토스 공격을 침착한 수비로 막아내며 기회를 잡았고, 히드라리스크의 힘으로 승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이승현은 3세트에서도 꾸준한 견제로 프로토스의 자원 지역을 흔들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고,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현은 첫 출전한 코드S에서 단숨에 8강까지 진출하면서 돌풍을 이어갔고, 차기 시즌 코드S 출전권까지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벼랑 끝의 두 선수가 격돌한 패자전에서는 강동현이 살아남았다. 강동현은 안호진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1로 승리하며 최종전에 진출, 안상원을 상대로 앞선 1경기와 지난 시즌 8강 맞대결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복수의 기회를 만든 강동현은 1경기와 반대로 자신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안상원을 탈락시키고 8강에 합류했다.

강동현은 1세트에서 준비한 회심의 대군주 드랍이 프로토스의 철벽 수비에 막히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강동현은 이어진 두 경기에서 비슷한 패턴으로 연승을 거두면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안상원은 우주모함과 모선을 활용하는 색다른 전략을 선보였지만, 강동현은 타락귀와 무리군주에 감염충을 조합한 플레이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강동현은 디펜딩 챔피언 안상원을 코드A 3라운드로 떨어뜨리면서 2시즌 연속 코드S 8강에 이름을 올렸다.

16강 D조는 저그 2명이 나란히 8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고, LG-IM의 두 선수가 모두 탈락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출처 :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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