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중구 WDG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LCK CL)' 개막전에서 피어 X가 승리했다. 이날 FOX는 DRX에게 첫 세트를 일방적으로 내주며 패배 위기를 맞았지만, 2세트 이후 경기력을 되찾으며 이후 게임을 모두 가져와 결국 세트 스코어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아래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FOX의 미드 '데이스타' 류지명과 진행한 인터뷰다.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첫 데뷔전이라 긴장을 할 줄 알았는데, 쉽지 않았지만 이기게 되어 기분이 좋다.
이번에 게임이 크게 바뀌었는데 첫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는지
게임이 바뀔때마다 나는 오히려 좋더라. 다들 똑같이 바뀌는 거라 출발선에서 같이 시작한다고 생각해 신경 쓰지 않고 연습했다. 그래도 연습 중에 전령을 타고 다니다가 사고도 나고 재미도 있었던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타워를 명중시키지 못하는 적도 있어 그게 좀 힘들었다. 게임 내에서 신화템이 사라져서 아이템의 자유도가 생겼고, 전령을 타고 다니는 점, 그리고 공허 유충으로 초반 교전을 할 수 있는 부분 때문에 이번 협곡이 조금 더 재미있다.
첫 세트를 허무하게 내줬는데, 어떤 이유에서였나
스크림은 나쁘지 않았는데, 처음 데뷔하는 선수가 두 명이나 있어 긴장했던 거 같다. 싸워야 하는 부분에서 말을 못하고 못싸워서 아쉬운 경기력이 나왔다.
2세트 동점을 만들었는데, 경기 내에서 어떤 점이 좋았는지
1세트가 끝나고 대회라도 긴장하지 말고 스크림때 처럼 잘해보자고 했다. 연습 때처럼 편하게 하니 승리한 거 같다.
마지막 세트는 오히려 경기력이 상대보나 나았는데, 어느 면에서 달랐나
한 판을 이기니 다들 긴장이 풀린 거 같았다. 편하게 가면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이었다. 우리가 상대보다 잘한다는 생각이라, 한 세트만 이기면 무난하게 개막전 승리를 할 거 같았다.
1세트 상대 흐웨이에 크게 고전했는데, 3세트에서 이를 극복했다
처음에는 팀원들이 긴장하는 바람에 확신이 없어 고전했다. 내가 들어가도 되는 타이밍인지 아닌지에 관해 확신이 없어서 수비적으로 플레이하다 보니 경과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3세트 때는 과감하게 해도 뒤를 봐준다고 우리 팀원들이 이야기해서 나도 강하게 나갔고, 그래서 결과적으로 1세트와 반대 구도를 만들 수 있었다.
한국에서 데뷔전 승리를 거둔 소감은
한국에서 데뷔전 승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호주에서 데뷔전은 졌었는데, 한국 데뷔전은 승리해 기분이 좋다.
올해 목표가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더 잘해져서 LCK에 가는 것이다. CL 우승도 하고 싶다. 일단 CL 우승이 먼저다.
신인 미드 라이너로 본인의 롤모델인 선수가 있다면
T1 '페이커' 이상혁이 롤모델이다. 페이커의 경기를 보고 프로게이머를 하기로 했다. 게임을 잘 몰랐을 때 페이커의 결승전을 봤는데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프로게이머를 시작했다. 만약 실제로 페이커와 상대하면 엄청 긴장될 거 같은데 언젠가 꼭 만나고 싶고, 실제로는 힘들다 해도 이길 생각으로 열심히 해보겠다.
인터뷰를 마치며 한 마디
우리 FOX 유스팀을 많이 응원해주시고, 이번에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니 계속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리겠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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