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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매치 9연패 BLG, 징동에 '복수할 때'

Talon 2024. 2. 24. 19:00

BLG가 iG에 패배하며 다소 맥빠지는 그림이 됐지만, 두 최강팀으로 꼽히는 JDG-BLG가 칼을 마주한다.

24일 오후 4시, 중국 상하이-베이징에서 펼쳐지는 2024 LPL 스프링 4주 7일차 경기에서는 TT-UP, RA-RNG, JDG-BLG가 마주한다.

 

1세트 TT(호야-유칼)-UP

전력차가 크게 나지 않는, 소위 '고만고만한' 팀들의 대결이다. UP는 시즌 직전 유력한 꼴찌팀으로 꼽혔으며, TT는 무난히 중위권을 사수할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다. 그러나 뜻밖의 부진과 타 팀들의 경쟁력 강화로 TT는 과거로 돌아갔다.

 

두 팀 모두 앞으로 4패 이상만 더 거둔다면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된다.

지표 상으로는 TT가 장기전(평균 35분 50초)을 선호하나, 교전력과 전략에서 UP에 밀린다. 분당 골드격차는 TT가 무려 -163으로, EDG-RA에 이어 아래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UP는 -103이다. 

경기를 후반으로 끌고 갈 수록 TT가 전투를 선호할 수는 있으나, 산술적 계산으로는 15분 점화석 하나, 35분 1코어 정도의 골드차이가 UP에게 유리하게 날 것으로 예상된다. 5명을 기준으로 코어 아이템 하나 정도야 극복할 수 있는 차이인 만큼, TT의 교전 집중력이 중요해 보인다.

2세트 RA(빅라)-RNG

R씨 가문 두 팀의 맞대결이다. 마찬가지로 15위-11위의 중하위권 격돌이라 큰 중요도는 없다.

RNG는 아직 LNG(?)-JDG-NIP 정도의 강팀들이 남았지만, 해당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RA도 BLG-NIP전이 남아 있는 관계로 앞으로 한 경기도 패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지표만 보면 RNG의 압승이다. RNG는 KD 비율에서 0.85로 RA(0.64)를 크게 앞서고 있다. 골드 격차에서도 RA는 리그 최하위인 -264를, RNG는 중위권 수준인 -61을 기록하고 있다. 큰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RNG가 분당 200 골드를 벌려내며 15분 3000 골드로 코어 아이템 하나를, 30분 6000 골드 차이로 두 개째를 완성하며 RA를 분쇄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코치진으로 EDG의 부흥을 이끌었던 '주카이' 켄주를 영입, 또 한 차례 전력강화에 나섰다. 마오카이에 이어 켄주가 빠진 EDG는 '클리어'하게 전패를 기록 중이다.

핵심은 빅라다. 팀의 중심이자 아칼리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던 만큼, LP에게 주전 자리까지 내줬던 꺾여버린 롤드컵 우승자 LWX를 처참하게 무너트려야 할 것이다.

3경기 BLG-JDG(룰러-카나비)

BLG와 JDG, 천적 관계의 두 팀이 만났다. 2022 서머 이후 9연패-승을 기록 중인 양 팀. 카나비-룰러 체제가 갖춰진 2023년을 기준으로는 매치 8연승이며 세트로는 20-5(데마시아컵 제외)를 거두고 있다. BLG의 세트 승률은 고작 20%.

특히 2023 서머에서도 무패를 기록하던 BLG가 JDG에게 꺾이며 기세를 잃었고, 하마터면 롤드컵 선발전으로 떨어질 뻔했던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나이트를 빼앗아오며 전열을 정비한 BLG로써는 한 방 먹여줄 차례다.

K/D 비율도 1.53(BLG)-1.51(JDG)로 비슷하며, 골드 격차도 분당 223(BLG)-219(JDG)을 기록하며 비슷하다.

다만 경기시간에서 JDG는 평균 34분 46초를, BLG는 30분 47초를 기록하며 4분여의 격차가 난다. BLG가 슌의 갱킹을 바탕으로 전 협곡을 휘저을 동안, JDG는 묵묵히 한타를 준비하는 그림이 예상된다.

 

비록 iG에게 패하기는 했으나, BLG로써는 약해진 JDG에게 한 방을 먹여주기 좋은 최적의 타이밍이다. 바로 오늘, JDG의 무패행진을 종결시키고, '2인자'라는 프레임을 벗아나야 할 것이다.

경기는 LPL 공식 홈페이지, 중국 3개 스트리밍 채널, 유튜브-트위치, 아프리카 TV에서 생중계된다.

 

- 출처 :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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