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OPS가 무려 1.616, 제2의 김하성 등장? 2024 KIA 캠프 MVP 예사롭지 않다

Talon 2024. 3. 6. 18:00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2024 시즌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캠프 MVP로 투수 박준표와 내야수 윤도현이 선정된 가운데 OPS(출루율+장타율) 1.616을 기록한 윤도현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다.

호주 캔버라와 일본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던 KIA 선수단은 3월 6일 오후 인천공항(OZ 171편)을 통해 귀국한다.

KIA 선수단은 2월 1일부터 시작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체력 및 기술훈련으로 몸을 만든 뒤 총 5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번 스프링캠프 MVP는 투수 박준표와 내야수 윤도현이 받았고, ‘모범상’에는 투수 황동하와 내야수 이우성이 선정됐다.

특히 윤도현은 세 차례 캠프 연습경기에 출전해 타율 0.462/ 6안타/ 2홈런/ 3타점/ 출루율 0.462/ 장타율 1.154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준표는 두 차례 캠프 연습경기에 등판해 3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2003년생인 윤도현은 2022년 신인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입단동기 김도영과 함께 KIA 유니폼을 입었다. 2022시즌 준비를 위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수비 도중 김도영과 맞부딪혀 오른 손등 3번째 중수골 골절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윤도현은 2023 시즌 5월 28일 LG 트윈스 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지만 1타석 1삼진으로 물러났다.

 

윤도현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비교될 정도로 타고난 호쾌한 스윙을 자랑하는 선수다. 팀 내부적으로 김도영과 함께 향후 팀 내야진 주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받는 분위기다. 이번 캠프 MVP 수상을 통해 2024시즌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만개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캠프를 이끈 KIA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 와 부상으로 낙오한 선수 없이 캠프를 마쳐 만족스럽다. 훈련을 진행하면서 백업 선수들의 기량 발전이 특히 눈에 띄었고, 팀의 뎁스가 두꺼워져 긴 시즌을 치러야 하는 것에 대한 대비가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시범경기부터 주전 선수들을 기용하며 컨디션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수들 모두 지금까지 잘했고 개막 전까지 이 상태를 쭉 유지해 주었으면 한다. 캠프에 참가한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 모두 수고 많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IA 선수단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 8일 창원으로 이동한 뒤 9일 NC 다이노스와 KBO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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