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의 정식 명칭이 정해지기 전 프로젝트 이름이었던 '페가수스'를 기억하고자 올해를 '페가수스의 해'로 선정하고 첫 확장팩 '위즈뱅의 장난감 공방'을 오는 20일 선보인다.
'위즈뱅의 장난감 공방'에서는 과거 하스스톤에서 친숙했던 얼굴과 메커니즘을 지닌 카드를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다.
▲왼쪽부터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 총괄 디렉터, 코라 조르지우 수석 디자이너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2019년 블리즈컨이 생각난다. '라이언' 선수가 우승한 적이 있는데 플레이가 인상깊었다. 또 처음으로 '전장' 콘텐츠를 발표했었다. 이 외에도 선술집에 들어온 듯한 부스를 마련했는데 개발자이자 팬으로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코라 조르지우=아시아 토너먼트 캐스터로 활동하기도 했는데, 블리자드 직원과 함께 새로운 모드를 함께 즐기며 전우애를 느끼기도 하는 등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또, 전장 대기 줄에 서있었는데 당시에 블리즈컨 시점에서 얼마 되지 않았기에 모든 것이 새로운 상태였다. 하스스톤 유저들이 이야기를 나눠주는 걸 보며 나 역시 함께 있다는 느낌이 강렬했다.
-1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의 상징으로 페가수스를 고른 이유가 있을까?
코라 조르지우=하스스톤이 미발표된 게임이었을 때 프로젝트 페가수스로 불렀었다. 이를 기념하고자 페가수스를 선택하게 됐다.
-핵심 세트 출시에 앞서 유저 투표를 진행했다
코라 조르지우=어떤 카드에 들어갈지 선정하는 과정에서 투표 결과를 반영했다. 비슷한 형식의 유저 참여를 활용한 콘텐츠를 해보고 싶었다. 올해는 확장해서 넣고 싶었다.
코라 조르지우=팀 내 논의를 통해 확장팩의 영감을 얻었다. 카드 기획이나 내러티브 담당을 하시는 분 등 모두 한자리에 모여 의사를 결정한다. 중요한 것은 재미있고 유니크한 테마다. 공방에서 하스스톤을 기념할 만한 장난감을 창조한다는 개념이 재치 있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코라 조르지우=여러 개발진이 함께 힘을 합쳐서 만드는 협력적인 과정이었다. 개발진 모두 열정적으로 하스스톤을 플레이하는 유저이며 가장 좋아했던 덱과 카드 이야기를 나누면서 진행했다. '두억시니' 같은 상징적인 캐릭터를 빼놓을 수 없었다.
-올해 예정된 3개 확장팩에서도 모두 비슷하게 추억의 카드들이 등장하는가?
코라 조르지우=위즈뱅의 장난감 공방은 하스스톤 역사에 걸쳐 추억의 캐릭터를 살려오면서 동시에 10년을 기념하는 확장팩이다. 다음 확장팩에서도 일부 익숙한 얼굴을 볼 수 있겠지만 크지는 않을 것이다.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페가수스의 해에서는 미래에 놀라운 콘텐츠를 끊임없이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10주년을 축하해 선술집의 음악이 실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출시한다. 또, 동시에 올해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주년, '워크래프트'의 30주년이기에 함께 기념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코라 조르지우=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주요 가치인 '접근이 용이한 게임 플레이'는 동일하다. 게임이 발전해 가면서 변화도 있을 것인데 모든 플레이어가 재미있게 즐겨야 한다. 하스스톤의 카드인 '단순성'을 살려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 전반적인 복잡과 위력을 모니터링하면서 일부 개선이 필요하면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블리즈컨에서 '하스스톤의 미래는 밝다'라고 얘기한 바 있다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파트너와 함께 전투를 펼치는 '태그 전장'에 뜨거운 반응을 보여줬는데 올해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하스스톤 핵심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이 외에도 R&D를 준비 중이다.
-경쟁전에 봇으로 의심되는 계정이 많다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랭크에서 봇의 출현이 잦아진 것 같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봇으로 판단되는 수십만 건에 달하는 계정을 정지해 왔다. 봇으로 인해 게임 플레이 경험이 저해되면 안되기에 지난달에 이어 앞으로도 기술적으로 데이터를 추가해서 봇으로 추정되는 패턴을 잘 탐지할 수 있게 만들고자 한다.
코라 조르지우=넣고 싶은 카드는 굉장히 많다. 역사를 생각하면 상징적인 카드가 워낙 많은데 주술사 토템 골렘도 재미있을 것 같다. 미니 세트에서 재미있는 카드를 많이 준비해 뒀다.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팀이 아니기에 정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펫 니글이라는 개발자가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초창기 멤버이자 하스스톤에서 수년간 멤버였다가 다시 돌아갔다. 하스스톤을 기념할 수 있는 순간을 기획하는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펫과 동료분의 작업에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선술집에서 10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한다. 향후 10년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코라 조르지우=위즈뱅의 장난감 공방을 즐겨주셨으면 좋겠고 내부적으로 미래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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