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김태현 선수입니다~!
김해삼성초등학교 - 경남 내동중학교 - 김해고등학교
- 김해내동중 시절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KBO총재배 전국 중학야구대회에서 우승 및 대회 MVP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김해고에 진학해 2학년이었던 2015년에는 고교야구 주말리그에 12경기 60이닝을 책임지면서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고, 3학년 들어서는 55이닝을 소화해 3승 2패 ERA 1.47 38K 13BB 피안타율 0.215를 기록했습니다. 좋은 스터프를 갖추고 있어 당시 경남고 손주영과 함께 MLB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신생팀 혜택으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단위 1차 지명을 뽑았던 NC 다이노스가 2017년 신인드래프트부터 지역 연고 1차 지명을 하게 되었는데, 마산용마고 포수 나종덕과 함께 NC의 1차 지명 유력 후보로 꼽혔고, NC가 고민 끝에 내린 선택은 김태현 선수였습니다. NC 스카우트는 김태현 선수에 대해 "190cm, 90kg의 우수한 체격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피칭과 타자를 압도하는 경기운영, 그리고 위기관리능력이 장점인 선수"라고 평가했습니다.
2017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하였습니다. 2020년 10월 28일 롯데전에서 구원 등판하며 데뷔 첫 경기를 치렀고,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 경찰 야구단에 입단하였습니다. 경찰 야구단의 마무리로서 34경기 1승 1패 13세이브 2홀드 34⅓이닝 35피안타 4피홈런 13 볼넷 34K ERA 4.19를 기록했습니다.
시즌 후 아시아 윈터 베이스볼 리그에 참가했고, 3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13⅔이닝 동안 16피안타 2피홈런 6볼넷 11K ERA 5.27을 기록했습니다.
2019 시즌에는 경찰 야구단 사정 상 교류전 밖에 치르지 못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49이닝 동안 7승 0패 ERA 2.76로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2019년 NC 다이노스에 복귀하였습니다. 2020년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열리는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러다 왼손 검지 사마귀 수술로 다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6월 17일 퓨처스리그 kt전에 오랜만에 등판했습니다. 이대로 올해도 더 이상의 등판은 없는 것 아닌가 했지만 퓨처스리그 기자단 인터뷰로 생존신고를 했고, NC C팀 퓨처스리그 최종전인 10월 7일 마산 kt전에서 거의 3개월 만에 실전 등판을 가졌습니다. 10월 28일 김영규가 휴식차 말소되면서 긴 공백을 깨고 1군에 등록되었습니다. 2017년부터 시작된 NC의 지역출신 1차 지명 드래프티 중 최초이며 NC의 1차 지명자로서 구단과 계약한 2016년 6월 29일 이후 만 4년 3개월 29일만.
2021년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었습니다. 시즌 5⅓이닝 던지면서 11개의 사사구와 3개의 폭투를 기록하는 등 매우 나쁜 제구를 보여줘 다음 시즌 분발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만 아직 어린 유망주인 데다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은 만큼 투구폼과 투구 밸런스를 성공적으로 조율할 수 있다면 자신의 자리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투수.
2022년에 질롱 코리아에 파견되었습니다. 개막일 인터뷰에서 이병규 질롱 감독은 "마무리투수를 정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청백전에서 좋았던 하준수, 김태현, 김승현 등을 중요한 순간에 우선 써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종 성적은 18경기 1승 1패 3홀드 2세이브로 팀에서 오윤성 다음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며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으며, 공격적인 피칭으로 16⅓이닝 6실점 12피안타 5볼넷 23K ERA 2.20 WHIP 1.04를 기록하면서 팬들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2023 시즌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호주리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생각보다 타자 수준이 높았다. 호주 타자와 상대하면서 제가 해보고 싶었던 부분을 많이 시도했다. 변화구 퀄리티 향상을 목표로 잡았는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올 시즌 목표로 "1군에서 20경기 등판하고 첫 승과 첫 홀드 기록을 세우고 싶다. 첫 승 달성 후 기념구를 챙기는 동료들이 너무 부러웠다. 진작에 했어야 하는데 늦은 만큼 다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조민석과 오장한이 말소되면서 4월 18일 1군 엔트리에 콜업되었습니다. 꾸준히 퓨처스에서 구원등판을 가지면서 볼넷은 다소 많지만 평자 2~3점대 피칭을 하고 있습니다.
임정호와 배재환이 차례로 말소되면서 7월 8일 1군에 재차 콜업되었고, 이후 추격조로 등판을 이어나갔습니다. 강인권 NC 감독은 다음날 경기전 인터뷰를 통해 "김태현이 올해 계속해서 지난해보다 좋은 모습이다. C팀에서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는 것을 계속 보고받았다"며 "팀에 왼손 투수가 김영규·임정호·하준영까지 있었기 때문에 기회가 조금 적었다. 팀에서 불펜 역할을 더 잘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되는 투구였다. 질롱을 다녀오면서 성장했다는 점을 볼 수 있었다. 경기를 통해서 제구가 좋아진 모습과 변화구 다양성을 갖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7월 25일 홈 KIA전 3-0으로 끌려가던 7회초에 등판해 볼넷 하나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상대 타자들을 범타처리하며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는데, 7회말 공격에서 제이슨 마틴이 역전 만루홈런을 때려내면서 데뷔 7시즌 만이자 1군 첫 등판 후 1001일 만에 감격의 승리를 얻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김태현 선수는 "팀이 0-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라갔는데, 역전을 위해 실점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다행히 잘 막아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습니다. 이후에도 예년보다 제구가 훨씬 개선된 모습으로 추격조 왼손 불펜요원으로서 꾸준히 이닝을 먹으며 그럭저럭 1군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마무리캠프 인터뷰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변화구를 만들어내야 한다. 슬라이더랑 스플리터를 던지고 있다. 궤적은 괜찮은데 아직은 제구가 완벽하지 않다. 빠른 볼도 제구를 더 향상해야 한다"며 "CAMP 1 기간 동안 하체 밸런스를 잘 잡기 위한 훈련을 위주로 하고 있다. 여기가 잘 잡혀야 제구가 좋아진다. 내년에는 확실하게 팀에서 믿고 쓸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024 시즌 이전 좌완 추격조를 맡던 하준영이 입대하면서 이전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지게 되었습니다. 스프링캠프 중 강인권 NC 감독의 인터뷰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좌완 불펜투수로 서의태, 최성영과 함께 김태현 선수의 이름이 언급되었습니다.
이상으로 김태현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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