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로 치러지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월드챔피언십시리즈(WCS) 시즌2 파이널'에서의 신구 대결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WCS 시즌2 한국, 유럽, 미국 지역 대회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WCS 시즌2 파이널에 참가할 16명의 선수들이 가려진 가운데 올드보이들과 신예들의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WCS의 지역별 시즌 파이널은 한국, 유럽, 북미의 3개 지역에서 각각 개최됐다. 그리고 글로벌 시즌 파이널은 한국, 유럽, 북미에서 순차적으로 주최된다. WCS 시즌 1 파이널은 지난 6월 한국에서 개최됐으며 시즌 2 파이널은 유럽인 독일 쾰른에서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인 게임스컴 현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승상금은 4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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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유럽 역시 문성원, 장민철 등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 사이에 핀란드의 베사 호비엔(프로토스)이 순위결정전을 통해 이름을 올렸다.
WCS 아메리카 역시 신구 선수들의 대결이 뚜렷했다. 최성훈과 이제동 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의 챠오 진 후가 미주 지역 WCS 시즌2 진출자 사이에 섞여 있다.
WCS 시즌2 파이널에 오른 선수들 가운데 올드보이로는 '폭군' 이제동을 비롯해 정윤종, 장민철 등 익숙한 이름들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 선수들로는 '그루비'로 잘 알려진 마누엘쉠카이젠과 샤샤 호스틴 등이 있다.
WCS 시즌2 파이널에서는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는 올드보이들에 맞서는 만만치 않은 신인들이 더욱 눈에 띈다. 한국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조성주가 대표적인 선수. 조성주는 4강에서 WCS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신형을 4-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해 디펜딩 챔피언 정윤종을 4-2로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적인 올드보이의 강자들을 물리치고 최고의 스타2 무대인 한국에서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WCS 유럽 우승자인 김경덕 역시 2010년 데뷔했지만 그 동안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던 중고신인이다. WCS 유럽 시즌2 결승에서 장민철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물리치고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 WCS 유럽 및 WCS 아메리카에서 각각 순위결정전을 통해 시즌 파이널에 진출한 스웨덴의 요한 루체시와 중국의 챠오 진 후이가 어느 정도의 존재감을 선보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부터 적용된 '스타2:군단의 심장'으로 인해 스타2 내부 밸런스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던 만큼 관록의 올드보이들이 방어적인 위치에서 신예들의 패기를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가 우승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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