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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젠지전 앞둔 DK 켈린 "새 별명에 어울리는 경기력 만들겠다"

Talon 2024. 4. 3. 20:10

올해 새로운 별명을 얻은 켈린이 별명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이겠다는 자신감을 전했다.

지난 31일 서울 롤파크에서 끝난 2024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대 kt 롤스터 경기를 승리한 디플러스 기아 '켈린' 김형규는 경기 후 포모스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 네 경기에서 모두 지면서 경기력이 안 좋았다. 하자만 경기를 준비하는 일주일 동안 팀에서 많은 걸 이야기하고 고쳐나가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패 동안에도 이재민 감독은 다음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고, 결국 이날 승리로 그간의 준비를 증명해냈다. 이에 관해서 켈린 역시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 그동안 바텀에서 서로 호흡을 더 맞춰갈 수 있는 점에 관해 감독님이 특히 도움을 주셨다"고 말한 후 "오늘 사용한 유미나 니코 역시 감독님이 오랜 고민 끝에 사용해 보자고 한 픽이었다. 한 번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신 후에 계속 연습했다"라고 전했다.

 

반면 이날 방송 인터뷰를 통해 계속 아지르를 해야 했다는 불평을 한 쇼메이커에 관해 "우리 팀에도 잘 어울리고 쇼메이커가 잘 해서 그렇게 된 거 같다"라고 말한 후, 이전에 쇼메이커가 아지르 서포터를 권한 후 안할 거면 은퇴하라고 한 이야기에 관해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답을 전했다.

 

정말 아지르 서포터의 시대가 오면 은퇴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서포터로 쓸 수 있는 게 너무 많다. 탱커, 유틸, 원딜 서포터도 있는데다가 이제는 럼블 서포터까지 나온다. 그런데 나한테 아지르까지 시킨다고 하는 거 같아서 은퇴한다고 말한 거 같다"라고 전한 후 "그래도 정말 아지르 서포터의 시대가 온다면 은퇴를 하는 게 아니라 잘 해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이런 농담을 전할 만큼 올해 쇼메이커는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켈린 역시 "올해 들어가면서 팀의 분위기에 더 신경 써보자"라고 이에 관한 배경을 전한 뒤 본인을 향해 모든 것이 웃긴다는 쇼메이커의 인터뷰에 관해서는 "학교에 다닐 때도 얼굴만 봐도 웃기는 이미지였는데, 게이머가 되어서도 이런 이미지가 이어진 게 신기하고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쇼메이커가 주도하는 올해 DK에서 켈린에게 붙은 별명이 있다면 '켈황'이다. 방송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는 그의 별명에 관해 켈린은 "내 닉네임은 켈린이고, 이름은 김형규인데 무언가 별명이 생길 것들이 아니었다. 그리고 여태까지 선수로서 우승 기록도 없어서 내가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이렇게라도 불러줘서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켈린은 단순히 이런 별명이 별명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최고의 서포터가 되어 좋은 의미의 별명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켈린은 "별명을 정말 내 커리어로 만들고 싶다. 그러고 싶은 자신감도 있다. 올해 이런 별명이 생기고 난 후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 아쉬움도 많았다"며 앞으로에 관해서도 말했다.

 

이러한 켈린의 목표에 첫 장애물은 작년 같은 팀이었던 캐니언이다. 올해 젠지 e스포츠로 이직한 캐니언과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결하는 캘린은 "객관적으로 보면 젠지는 힘든 상대다. 하지만 나는 정말 젠지를 이기고 싶은 마음이다. 그래서 캐니언에게도 긴장하면 좋을 거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마지막으로 켈린은 인터뷰를 마치며 "정규 경기 막판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고, 4연패까지 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연습을 해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그러니 2라운드에서도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하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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