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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뒤바뀐 경기력의 두 팀 T1-DK, KSPO 향할 팀은

Talon 2024. 4. 7. 22:40

LCK 봄의 마지막 결전이 벌어질 KSPO 돔으로 향할 마지막 팀이 결정된다. T1 과 디플러스 기아 둘 중 한 팀이다.

7일 서울 롤파크에서 2024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패자전 T1 대 DK 경기가 열린다. 앞서 열린 1경기와 2경기의 승자인 젠지 e스포츠와 한화생명 e스포츠는 이미 다음 주 열릴 결승 주간 경기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젠지가 결승으로 직행했고, 한화생명 e스포츠는 최종 진출전에서 결승 진출을 다툴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스프링만 따지자면 T1의 경기력이 더 좋았다. 정규 경기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할 만큼 플레이오프 이전까지는 좋은 모습을 보인 것. 반면 DK는 시즌 막판 연패를 거듭하며 팬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입하자 두 팀의 경기력은 뒤바꼈다. kt 롤스터를 상대로 승리한 DK는 젠지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까지 간 끝에 아쉽게 경기를 내준 것. 마지막 세트까지 접전을 벌였던 DK는 이 경기를 이겼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였다. 그야말로 한 끗 차이로 젠지에게 패배한 것.

 

반면 T1은 한화생명 e스포츠를 상대로 예상밖의 경기력을 보였다. 같은 12승 3패인 상대에게 0대 3 패배를 당한 것. 그러나 이 패배에는 이유가 있었다. 2월부터 LCK를 덮친 디도스 공격의 여파가 아직까지는 T1에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페이커' 이상혁은 물론 김정균 감독까지 연습이 쉽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T1은 게임단을 향한 디도스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LCK와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며 연습 경기인 스크림은 정상화했지만, 선수들의 개인 훈련인 솔로 랭크는 제대로 진행할 수 없었다. 관계자들은 이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냈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결국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연습 경기로는 채울 수 없는 디테일한 부분에서 결국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 

 

특히 비슷한 경기력을 가진 팀끼리 대결하는 상황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디테일한 동선과 세밀한 전략을 준비해오는 팀이 큰 무대에서 승리하는 경우가 많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T1이 이 부분을 극복할 수 있는가에 관해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DK 역시 오랜만에 최종 결승 진출전은 물론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0대 3으로 무기력하게 패한 T1이 다시 분위기를 잡고 최종 결승 진출전에 오를지, 점점 경기력이 오르는 DK가 한화생명을 만나러 갈지, 결과에 따라 여전히 이게 관한 의견은 분분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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