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자전에서 젠지 e스포츠와 한화생명 e스포츠가 1대 1 동점으로 팽팽히 맞섰다. 첫 세트 한화생명이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가져갔지만, 2세트는 젠지가 교전을 통해 경기를 뒤집었다.
첫 세트 초반 아칼리를 잡은 제카가 상대 탑 라인의 빈틈을 노려 도란과 함께 솔로 킬을 얻어냈고, 젠지 역시 유충을 모두 챙겨가며 상대에게 첫 드래곤을 넘겨줬지만 여유 있는 운영을 보였다. 이어 두 번째 드래곤 앞 교전에서 한화생명이 다시 한번 기인을 잡고 스택을 쌓았고, 바이퍼가 킬을 가져가며 젠지의 바텀에 위협을 줬다.
이어 한화생명은 도다시 탑을 노려 기인에게 세 번째 데스를 안겼고, 상대 탑 1차 포탑까지 날리며 한화생명의 분위기로 가는 듯 했지만 세 번째 드래곤 앞 교전에서 기인이 2킬을 기록하며 불리하던 상황을 어느 정도 복구했다. 그러나 기인의 우르곳은 여전히 젠지의 아킬레스 건이었고 바론 앞에서 다시 데스가 기록됐다. 이러자 젠지는 다시 한번 상대 바론 시도를 막고 드래곤을 추가로 얻어왔다.
기인을 사이드로 파견된 사이 한화생명은 다시 바론으로 상대를 불러냈고, 이 교전에서 한화생명이 대승을 거뒀지만 결정적인 승기는 잡지 못했다. 반면 상대의 노림수를 받아낸 젠지는 30분 첫 바론을 가져가며 이를 드래곤까지 챙겨갔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상대 전력의 핵심인 아지르가 사이드에 빠진 상황을 노려 상대를 일망타진했고, 도란이 쵸비를 마크하는 사이 그대로 상대 본진까지 전격전을 벌이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아쉽게 세트 포인트를 허용한 젠지는 2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괴롭히며 골드 차이를 만들었다. 지속적으로 상대의 귀환 타이밍을 늦추며 상대를 꼬이게 한 젠지를 상대로 한화생명은 다소 불리한 상황을 맞았지만 상대에게 결정적인 순간은 내주지 않았다. 19분까지 선취점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한화생명은 두 번째 드래곤을 상대에게 내줬지만 선취점을 결국 얻었고, 상대가 턴을 길게 가져가는 것을 받아치며 두 번째 킬까지 얻었다.
한화생명은 직후 미드에서 바이퍼의 제리가 잡히며 흐름이 끊겼지만, 다음 드래곤 상황에서 젠지가 느슨한 플레이를 보이는 순간 드래곤 이후 상대를 잡았고 도란의 포킹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상대를 뒤로 물렸다. 하지만 젠지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바론 앞에서 상대를 격파하고 바론 버프를 챙겨 5천 이상의 골드를 획득했다. 결국 이를 바탕으로 전력을 역전시킨 젠지는 상대를 몰아넣기 시작했고,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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