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문상옥 매니저 님입니다~!
쌍봉초등학교 - 여천중학교 - 화양고등학교 - 중앙대학교
2007년 어느 날, 문상옥은 여수쌍봉초 농구부 코치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습니다. 신장이 유달리 크지도 않았고, 체격도 왜소했지만 달리기가 빨랐습니다. “코치님이 농구를 해보라고 하셔서 호기심에 해봤는데, 재밌어서 지금까지 하게 됐어요”라고 농구공을 잡은 계기를 설명한 문상옥 선수였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거절이 먼저였다고 합니다. 친한 친구들과의 이별 때문이었지만, 결국 코치의 끈질긴 설득 끝에 문상옥 선수는 일단 한 번 해보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농구부에서 챙겨주는 간식이 좋았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농구에 일찍 재미를 붙였습니다. 실력도 제법 있었다는 것이 문상옥 선수의 말이었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가드를 봤어요.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그랬는데, 고등학교 때 키가 192cm까지 자라면서 3번부터 5번까지 봤던 것 같아요. 가드로 농구를 시작해서 드리블 연습도 많이 했는데, 3일 만에 레이업에 성공했어요.”
키가 자라고 포지션이 바뀌면서 제대로 된 슛 연습을 시작한 문상옥 선수였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가슴에서부터 슛을 던졌지만, 여수화양고 변석환 코치의 디테일한 지도로 슈터로서 성장했습니다. 점프슛은 물론 성공률을 높이는데 도움을 받은 것. 덕분에 2013년, 최재화, 권혁준, 양재혁 등과 U16 청소년대표팀에 선발됐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농구선수의 길을 포기할까라는 위기도 넘겼습니다. “사실 신장이 많이 크질 않았고, 실력도 월등하지 않아 그만두려 했었어요. 그런데 옆에서 절 잡아주신 분들이 많았어요. 중학교 때 코치님이셨던 김희철 선생님, 부모님도 절 잡아주셨죠. 그래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고교 시절을 되돌아본 문상옥 선수였다고 합니다.
여수화양고에서 그는 최재화와 더불어 전천후 득점원으로 거듭났고, 드라이브인과 파워풀한 플레이를 강점으로 어필한 문상옥은 양형석 감독의 눈에 띄어 중앙대로 진학했습니다.
사실 문상옥 선수는 고등학교 때까지 여느 팀에 있는 지방팀의 농구 잘하는 선수에 불과했습니다. 대학교로 진학한 이후에도 박재한, 박지훈, 김국찬 등 형들에게 가려 경기 출전은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을 때 투입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019-20 시즌 부산 kt 소닉붐에 지명 이후, 몸 상태를 체크한 결과 허리쪽에 통증이 있다고 합니다. 당분간 출전은 어려울 듯. 12월 20일 KCC 원정에서 6분 28초 동안 뛰면서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슛 시도 자체가 없었습니다.
2020-21 시즌 초 잔부상이 있어 출전을 못하다 10월 25일 SK전에서 시즌 첫 경기를 가져 8분동안 1득점, 2스틸을 기록했습니다. 10월 27일 전자랜드 전에서 28분을 뛰며 7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습니다. 엔트리 경쟁에 밀려 못나오는 상황인줄 알았으나 전자랜드전 이후 감독 인터뷰에서 손 부상을 입어 사실상 시즌아웃되었다고 합니다.
2021-22 시즌 개막 후 12월 14일 삼성전에서 6분을 뛰며 5득점 2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선언하였습니다.
2022-23 시즌부터 수원 KT 소닉붐의 매니저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문상옥 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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