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정효는 이정효, 벌써 지난해 총득점 넘은 5연승의 강원 [K리그1 형세]

Talon 2024. 6. 17. 13:10

광주 FC의 이정효는 역시 이정효였다. 충격의 6연패로 최하위까지 추락하자 '위기', '거품' 등의 비판을 받았지만 귀신같이 살아나 파이널A 순위권인 6위에 들었다.

지난해 38경기에서 고작 30득점을 했던 강원 FC는 17 경기만에 지난해 득점을 넘어선 32 득점을 기록하며 5연승으로 이제 1위 울산 현대와 승점 1점 차까지 추격하게 됐다.

 

16일 경기를 끝으로 하나원큐 K리그1 2024 17라운드까지 진행됐다.

17라운드까지 눈에 띄는 팀은 바로 광주FC와 강원 FC다.

2022 시즌 K리그 2에서 2위와 무려 승점 12점 차라는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한 광주는 '강등 후보 1순위'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비웃듯 2023 시즌 놀라운 K리그1 3위를 차지했다. 이정효 감독은 단숨에 '명장'으로 칭송받았고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기대가 컸던 올 시즌. 광주는 개막 첫 두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순항하나 했다. 하지만 3월 17일 포항스틸러스전 0-1 패배부터 4월 마지막 경기까지 무려 충격의 6연패를 당했다.

 

5월 1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3-1 승리하며 6연패 끊은 광주는 5월을 3승 1무 3패로 마쳤다. 이어 6월 2일 FC서울전과 지난 주말 김천 상무 전을 모두 잡아내며 2연승으로 17경기 승점 22점으로 6위로 올라섰다.

 

결국 광주는 6연패 이후 9경기를 5승 1무 3패로 귀신같이 살아나는 모습. 이정효 감독은 6연패를 당하자 '거품' 등의 비판을 받으며 역량에 의심을 받았다. 하지만 6연패였던 팀을 5승1무3패로 반등시켜 내며 '이정효는 역시 이정효'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원 FC 역시 대단하다. 지난해 6월 15일 부임한 윤정환 감독이 부임한지 딱 1년이 됐는데 그때와 지금의 강원은 완전히 달라졌다. 강원은 지난해 리그 10위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갔다가 겨우 잔류했다. 38경기에서 고작 30 득점에 그칠 정도로 공격력이 심각했다.

하지만 윤 감독이 제대로 겨울 동계훈련을 지도하고 선수 구성도 한 올 시즌, 강원은 17 경기만에 32 득점을 해내며 지난 시즌 38경기를 하며 넣은 팀득점인 30 득점을 벌써 넘겨버렸다.

또한 지난 5월 19일 울산 현대전 1-0 승리부터 대구 FC,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에 이어 주말 15일 수원 FC전 승리까지 무려 5연승으로 질주하며 단숨에 리그 2위까지 올라섰다.

2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차지한 '절대 1강' 울산 현대(승점 32)와 고작 승점 1점차 2위.

이러다 '만년 하위권' 강원이 정말 리그 1위로 우뚝 서는 모습은 꿈이 아닐지 모른다.

 


- 출처 :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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