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단신 파올리니 vs 강서브 크레이치코바

Talon 2024. 7. 12. 13:40

자스민 파올리니(7위, 이탈리아)와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32위, 체코)가 2024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두 선수 모두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우승에 도전한다.
 

파올리니는 7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도나 베키치(37위, 크로아티아)를 2-1(2-6 6-4 7-6 <10-8>)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 경기는 대회 준결승 최장 시간 기록인 2시간 51분의 혈투였다.

크레이치코바는 이어진 준결승에서 '우승 후보 1순위'였던 엘레나 리바키나(4위, 카자흐스탄)를 2-1(3-6 6-3 6-4)로 제압하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크레이치코바는 리바키나와의 3전 전승을 이어가며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파올리니는 2011년 프로에 입문한 이래 메이저 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적이 없었으나,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키 163cm로 비교적 단신인 그는 빠른 발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크레이치코바는 원래 복식 위주로 활동했으나 2021년 프랑스오픈에서 단복식 모두 석권하며 단식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178cm의 키에서 나오는 강력한 서브와 발리 기술이 그의 강점이다. 올해는 허리 부상으로 부진했으나, 이번 윔블던에서 결승까지 올라오며 다시 한번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파올리니와 크레이치코바는 2018년 호주오픈에서 한 차례 맞붙었으며, 당시 크레이치코바가 2-0으로 승리했다.

여자 단식 결승전은 현지 시간으로 7월 13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파올리니는 준결승 후 "오늘 경기를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레이치코바는 리바키나를 제압하며 결승에 오른 만큼, 두 선수의 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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