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축구, 심판 항의는 주장만 가능... FIFA 새 규정 발표

2024년 파리 올림픽 축구 경기에서는 심판에게 판정 등과 관련해 각 팀의 주장만 항의할 수 있는 새로운 규정이 도입된다. 이는 축구의 공정성과 존중을 강화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된 조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이 규정을 파리 올림픽에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FIFA는 이 규정을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각종 대회를 주최하는 모든 측에 이를 적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심판이 없으면 축구도 없다. 심판을 보호하고 그들이 존중받도록 보장하는 것은 경기의 미래를 위한 기본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캡틴 온리' 같은 조치를 시행하는 것은 축구의 정신을 지키고 규율을 지키는 이들을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심판위원장 역시 이 규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축구의 공정성과 존중을 강화하는 동시에, 심판과 팀 간 열린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생각에 기반한 중요한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축구를 지키기 위한 조치는 결국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의 축구 경기는 24일 오후 B조 아르헨티나와 모로코(생테티엔), C조 우즈베키스탄과 스페인(파리)의 남자 축구 대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팀의 주장이 심판과 판정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지정되며, 이는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논쟁을 줄이고 경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 남녀 축구 대표팀은 아쉽게도 아시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이번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의 새로운 규정 도입이 향후 한국 축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규정의 도입으로 파리 올림픽 축구 경기는 더욱 공정하고 존중받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