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E '도란' 최현준 선수가 DK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6주 차 토요일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첫 번째 경기는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HLE)와 디플러스 기아(이하 DK)의 세러데이 쇼다운이었으며, HLE가 2대 1로 승리했다. 이로써 그들은 젠지 e스포츠에 이어 두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으며 2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경기 이후 엑스포츠뉴스는 HLE '도란' 최현준 선수(이하 도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란은 "개막전 당시 아쉽게 졌었던 상대에게 2대1로 짜릿하게 승리를 가져와서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세트 경기력은 8.5점, 2세트는 무기력하게 졌지만, 경기력 자체는 8점, 3세트가 가장 아쉬워서 7.5점"이라고 자평했다.
빈틈없는 운영으로 1세트를 압도한 HLE. 2세트도 경기 초반 빌드업은 훌륭했다. 다만 탑 다이브 시도가 꼬이면서 이후 경기가 어려워졌다. 도란은 "제 생각에는 노려야 하는 자리였기에 좋은 타이밍에 킬을 노려봤는데, 스킬 미스 등으로 사고가 났다. 절대 나오면 안 되는 실수지만 시도는 좋은 시도였다"라고 말했다.
매우 치열했던 3세트. 그는 언제 승리를 예감했을까. 도란은 "(내가 플레이한) 나르 입장에서는 성장이 잘돼서 게임 내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라며 "중간에 위험한 상황도 있었지만, 그때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HLE는 3세트 모두 1, 2번 밴카드를 DK '루시드' 최용혁 선수의 바이, 리신에 사용했다. 이에 관해 도란은 "상대 루시드 선수가 변수 창출 능력이 좋다고 생각해서 리신과 바이를 밴했다"라며 "나머지 픽은 잘 상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도란은 여러 의미 있는 기념일을 맞이했다. 그는 "최근 데뷔 5주년, 생일, 500전 등 나름대로 기념일이 많았다"라며 "많은 분이 축하해 주셔서 기분 좋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같은 팀 원딜러 '바이퍼' 박도현 선수의 1,500킬 달성도 함께 축하했다.
좋은 성적임에는 분명하나 아직 만족할 수 없다는 도란. 그는 "좋은 승률로 2위까지 왔는데 여기서 만족하기에는 욕심이 많아서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게 하겠다"라며 "목표는 서머 우승이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다음 경기는 7월 31일 KT롤스터전. 도란은 "KT롤스터 전도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라며, "팬분들이 직관 오셔서 열심히 응원해 주신 게 느껴져 더 열심히 했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2024 LCK 서머'는 아프리카 TV,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에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 출처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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