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LoL' 팬들의 도파민 충전을 위해 T1과 DK가 간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31일(수)부터 8월 4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4 LCK 서머' 7주 차 경기를 진행한다.
오늘 준비된 경기는 디플러스 기아(이하 DK) vs T1, KT롤스터(이하 KT) vs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HLE). 특히, 첫 번째 매치인 DK와 T1의 매치는 다양한 의미로 주목받고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순위 싸움. 현시점 기준 DK는 3위(8승 4패 +7), T1은 4위(7승 5패 +4)를 기록 중이다. DK가 승리하면 단독 3위 자리를 더 공고히 지킬 수 있게 되고, T1이 승리하면 DK와 승패가 같아진다. 반대로 패배하는 팀은 5위 KT(6승 6패 0)는 물론, 6위 BNK피어엑스(6승 6패 -3), 7위 광동 프릭스(5승 7패 -2)에게도 추격을 허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양 팀 간의 명확한 스타일 차이. 상대 팀이 1, 2번 밴카드를 리신, 바이에 사용하는 팀인 DK(2R GEN전, HLE전)와 상대 팀 이 1, 2번 밴카드를 케이틀린, 애쉬에 사용하는 팀인 T1(2R DRX전). 팀 이름 가려도 상대 팀 밴카드 보면 어느 팀인지 맞힐 수 있을 정도로 컬러가 뚜렷한 양 팀이기에, 어떤 챔피언을 가져오고 어떤 챔피언을 밴할지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서머 최고의 명경기인 GEN vs DK, HLE vs DK 경기의 주역이지만 한 끗 차이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DK. T1전에 승리하면 "GEN, HLE만 넘어서면 된다!"라고 외칠 수 있지만, 패배 시에는 2R에 북서부 경쟁팀들에 패배했다는 전적이 남는다.
T1 입장에도 DK전이 중요한 건 마찬가지. 1R 후반부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KT와 DRX를 잡아내며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그들. 북서부팀인 DK까지 잡아내면 확실하게 "돌아왔구나 T1!"을 외칠 수 있다. 하지만 패배 시에는 기세를 끌어올리지 못한 상태에서 토요일에 서머 전승팀인 GEN을 만나야 한다.
'제오페구케'(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 결성 이후 3년째 뚝심 있게 팬들에게 '티원표 서커스'를 선물하고 있는 T1과 '2024 LCK 서머' 최고의 도파민 메이커인 DK의 대결. 물러설 수 없는 이들의 승부가 오늘 오후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한편, '2024 LCK 서머'는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에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 출처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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