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한미슬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즐기는 마음으로 준비한 플레이를 다 펼쳐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미슬은 삼척여고를 졸업하고 인천시청을 거쳐 현재 삼척시청에서 뛰고 있는 센터백/레프트백 포지션의 핸드볼 국가대표다. 불과 스무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이후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뛰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 무대는 처음이다.
한미슬은 “어려서 국가대표 선수가 됐지만,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는 처음 나가는데 부담보다는 재미있게 하고 싶다”라며 “매 경기 정말 힘들 거라고 예상이 되는 데 힘든 와중에도 저희가 만들고 준비한 플레이를 다 펼쳐 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 때문에 이번 올림픽 출전이 남다르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한미슬은 “승패를 떠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을 때가 가장 우리 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해 즐겁게 뛰자”라고 후배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슬은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수비 전문 선수다. 수비가 좋은 삼척시청에서 팀의 기둥으로 활약하며 리그 2연패를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올림픽에 내로라하는 국내 골잡이들이 모두 출전하는 만큼 수비에서는 한미슬은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한미슬은 리그 내내 상대 피봇을 상대로 몸싸움을 벌일 정도로 수비에서는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때문에 지난 유럽 전지훈련에 대한 기대가 누구보다 컸다.
한미슬은 “솔직히 국내에서 몸싸움하는 것보다 유럽 선수들이랑 몸싸움하는 게 정말 차이가 크더라”며 “이번에 부딪혀보면서 우리가 뭐가 부족하고 무엇을 더 잘하는지를 좀 깨닫고 온 것 같다”며 유럽 전지훈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핸드볼은 오는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유일한 구기 종목이다. 대다수 인기종목들이 탈락한 가운데 비인기 종목으로 설움을 받아온 핸드볼이 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의 희망이 됐다.
한미슬은 “이번 올림픽에 핸드볼이 유일하게 구기 종목에서 출전하다 보니 국민들이 많은 기대를 보내주시는데 부담을 갖기보다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만들어 온 플레이를 자유롭게 보여드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1993. 08. 13 / 178cm / 센터백/레프트백
2015 제28회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여자핸드볼 은메달
2018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핸드볼 금메달
2018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핸드볼 금메달
2019 세계선수권대회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 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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