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진행된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 시연회. 블리자드 홍보팀을 비롯한 여러 기자들이 속속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코리아에 모이기 시작했다.
"우선 게임을 처음해보시니 기본으로 짜여진 덱으로 하는 베이직을 택하시는게 좋을 거에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는 기자를 지켜보며 블리자드 홍보팀이 입을 열었다.
처음 즐기는 게임이 익숙치 않아 한손으로 턱을 괴고 이것저것 클릭을 해보기 시작했다. 컴퓨터와 벌이는 첫 대전은 패배로 돌아갔다. 어찌보면 컴퓨터와 벌이는 튜토리얼 수준의 대전인데, 허무하게 패배하니 오기가 생겼다.
두 번째 게임 결과도 패배였다. 이 때 다시 찾아온 블리자드 홍보팀은 9명의 영웅이 소유한 카드 구성에 대해 설명 해주기 시작했다.
"'하스스톤'은 전략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카드 덱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게임이 달라집니다. '워크래프트' 캐릭터들이 능력이 '하스스톤'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에 캐릭터의 특징을 이해하시기 편할 겁니다"
이제 시연회에 참석한 다른 기자와 본격적인 대전을 시작해봤다. 무기 카드, 능력카드, 주문 카드, 미니언 카드 등 여러 종류로 나눠진 카드를 전략에 맞게 구성하고 실전에 나선 셈이다.
대전이 시작되면서 그저 클릭을 연타할 때와는 달라졌다. 카드별 능력치를 익히고 상대방과 수싸움을 펼치며 대전하는 재미는 알기 쉬운 인터페이스와 카드 능력별 이펙트 효과를 통해 박진감 있고 몰입도 높게 전개되는 양상이었다.
이번 시연회는 매체 별로 1시간씩 체험해볼 수 있게 구분됐지만 게임을 익히고 재미에 빠지다 보니 1시간이 훌쩍 넘는 약 2시간 30분 동안 게임을 즐기게 됐다.
'하스스톤'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유저는 국내에 출시된 모바일 TCG 게임 중 '밀리언아서'나 '퍼즐앤드래곤' 처럼 수집 요소가 강조된 게임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직접 플레이를 해본다면 오산이며 '매직더게더링' '유희왕'처럼 카드별 능력을 이해 해야하고, 턴이 끝나고 랜덤하게 들어오는 카드 조합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TCG 장르의 정통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기존 TCG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을 단순한 구성과 손쉬운 접근성으로 해소한 게임이기도 하다. 익숙해지면 이 게임은 '아레나'라는 공간에서 상대방과 온라인상에서 제대로 된 전략을 구사하는 카드 배틀 게임의 묘미를 전한다.
'하스스톤'의 출시일은 미정이지만 올해 가을부터 국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니 올해 안에 정식 출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플랫폼은 윈도우와 맥, 아이패드로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 : 포모스
반응형
'워크래프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배틀코인 적용된 스토어 업데이트 (0) | 2013.09.17 |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5.4패치와 함께 11일간 무료 개방 (0) | 2013.09.12 |
[GC2013]와우 개발자, "9월 12일부터 한시적 무료, 열정 높이 산다" (0) | 2013.08.28 |
[GC2013]하스스톤 개발자, "따뜻하고 환영 받는 느낌 살렸다" (0) | 2013.08.23 |
[GC2013]블리자드, '영혼을 거두는 자' 공개로 엄청난 인파 부스 풍경기 (0) | 2013.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