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GC2013]하스스톤 개발자, "따뜻하고 환영 받는 느낌 살렸다"

Talon 2013. 8. 23. 17:43

지난 PAX 2013에서 공개된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이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게임스컴에 출품되면서 그 동안 영상으로만 확인 가능했던 게임이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졌다.


'하스스톤'은 블리자드의 게임인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소재로 만든 캐주얼 카드 게임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사용되는 '귀환석'을 뜻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국내 유저와 함께 아시아 지역 유저에게는 아직 체험해 볼 수 없는 '하스스톤'. 게임스컴이 한창 진행 중인 현장에서 게임 개발에 참여한 벤 톰슨 수석 아티스트와 헤밀턴 추 총괄 프로듀서를 만나 '하스스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다음은 벤 톰슨 수석 아티스트와 헤밀턴 추 총괄 프로듀서의 질의 응답이다.

벤 톰슨 수석 아티스트(왼쪽)와 헤밀턴 추 총괄 프로듀서(오른쪽)
-'아서스'를 비롯해 워크래프트에서 유명한 영웅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벤 톰슨=현재 '하스스톤'은 9명의 영웅 체제로 개발중이며, 새로운 영웅 추가에 대한 가능성은 항상 열어두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워크래프트' 외에도 다른 블리자드 게임의 영웅을 추가하는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생각은 없는지?
▶벤 톰슨=재미있는 아이디어다. 하지만 '하스스톤'은 워크래프트 단독 지적재산권(IP)을 가지고 만든 게임이기 때문에 워크래프트 게임으로만 구성될 것이다.

-'하스스톤'이란 이름은 어떤 의미로 은 어떤 의미로 만들었는지 무슨 뜻이 있는지
▶헤밀턴 추='하스스톤'의 뜻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나오는 귀환석 아이템을 뜻한다. 게임을 개발할 때 안전하고 따뜻하고 환영받고 즐거운 느낌을 만들고 싶었다. 귀환석을 사용해 여관으로 이동하면 편안함을 느끼듯,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캐주얼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개발하는데 오랜 기간 걸렸다.
▶벤 톰슨=적당한 팀을 만드는 것이 '하스스톤'의 개발 목표 중 하나였다. 예전 인터뷰를 통해 '하스스톤'은 소수 개발 인력으로 팀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는데, 그러한 사람을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스스톤'을 개발에 있어 적합한 멤버를 구성하는데 오랜 시간 걸렸다고 볼 수 있다.

-'하스스톤'을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 할 계획은 없는지?
▶벤 톰슨=현재 PC, Mac 버전을 올해 출시하고 내년에 아이패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안드로이드 폰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관심있게 보고 있으나, 아직까지 특별한 계획은 없다.

-게임 내 채팅 기능을 막아 놓은 이유는 무엇인가?
▶헤밀턴 추='하스스톤'은 캐주얼한 게임이고, 많은 사람이 즐기기 바랬다. 게임을 즐기면서 친구를 만들고 게임에서 많은 유저들을 만날 수 있지만, 게임을 처음 접하는 라이트 유저들에게 나쁜 경험(욕설 및 비매너)을 주고 싶지 않았다. 그런 경우 온라인 게임에 유저는 나쁜 경험에 익숙치 않기 때문에 채팅 기능을 막아 놓았다. 좋은 부분은 살리고 나쁜 부분은 빼고 싶었다. 대신, 배틀넷 친구들과는 채팅이 가능하다.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 유료로 구입하는 카드는 전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나?
▶헤밀턴 추=투기장의 경우, 영웅을 3명 선택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30장의 카드 중 무작위로 덱이 구성된다. 투기장은 돈을 내고 입장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면 카드를 받게 된다. 그것이 자신의 콜렉션으로 들어올 수도 있다. 하지만 투기장에서 시합을 할 때 자신이 구입 하지 않은 카드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유료 결제자와 차이가 없다.

-미니언이 내는 효과가 매우 다양한데, 이런 것들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건 아닌가?
▶헤밀턴 추=특별히 공부할 필요는 없다. 게임을 시작할 때 설명해주는 부분을 가장 쉽게 만들었고, 게임을 꾸준히 즐기면서 익히는 부분도 게임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베타 진행중인데 한판 소요시간이 얼마나 걸리는가?
▶헤밀턴 추=약 9분 정도 소요된다.

-베타 테스트 중이지만 결제가 가능하고, 테스트가 끝나면 골드 환전해주는데 이유가 있다면
▶헤밀턴 추='하스스톤'에서 카드를 구매하는 자체가 매우 중요한 요소다. 내부 테스트에서 마이클 모하임 CEO 역시 결제를 통해 카드를 구입했다. 카드를 구입하는데 어떤 경험과 재미가 전달되는지 알아보고 싶었다.

- 마지막으로 하스스톤을 기다리는 한국 유저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헤밀턴 추=우리는 매우 열심히 개발했고,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게임을 즐기지 않는 친구들. 그들의 어머니들도 '하스스톤'을 접해보고 재미있다고 평가한다. 우리가 노력한 만큼 게임을 재미있게 즐겨줬으면 좋겠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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