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셰플러의 위대함은 단순히 상금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올해 PGA 투어 주요 기록에서 거의 모든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USA투데이가 4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셰플러는 총 7번의 우승으로 다승 1위에 올랐고, 이는 공동 2위인 잰더 쇼플리, 닉 던랩(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2승씩 거둔 것에 비해 압도적이다.
또한, 셰플러는 16번의 톱10 입상으로 가장 많은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쇼플리(15회)와의 비교에서도 두 경기 적은 수치로 더욱 돋보인다. 공식 상금왕에도 올라 2천922만 달러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받은 2천500만 달러와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1위 상금 800만 달러는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2위 쇼플리(1천835만 달러)를 가뿐히 따돌렸다.
셰플러는 평균타수 1위(68.645타)와 라운드당 버디 1위(4.88개) 기록을 세우며, 전체 평균타수 71.118타와 라운드당 버디 3.76개보다도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었다. 그린 적중률도 73.16%로 1위를 기록하며, 투어 전체 그린 적중률 65.69%를 크게 웃돌았다. 이득 타수에서도 1.269타로 1위에 올라, 전체 이득 타수는 2.496타에 이르러 쇼플리(2.068타)를 크게 앞섰다.
셰플러는 첫 우승을 따낸 지 931일 만에 통산 13승을 기록하며, 이는 잭 니클라우스(1천29일)와 타이거 우즈(1천113일)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다. 그의 이 같은 성과들은 골프계에서 그를 '넘사벽' 존재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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