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내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24 펍지 네이션스 컵 마지막 날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첫날 종합 2위로 시작한 한국은 둘째날 선두 미국을 제치고 1위로 올랐고, 마지막 날 경기로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3일차 미라마에서 시작된 첫 경기인 매치 13 한국은 중반 영국을 잡고 2킬을 기록했고, 이어 캐나다에게 2킬을 추가로 얻어내며 5킬을 얻은 미국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미국과 태국이 모두 한 명만을 남긴 가운데 한국은 풀 스쿼드를 유지하며 이후 점수를 노렸고, 베트남에게 킬을 얻었지만 일본의 공격에 인원을 잃은 끝에 중국에게 마지막 선수가 잡히며 6위로 매치를 마무리했다.
여전히 6점 차로 앞선 한국은 미라마 두 번째 경기인 매치 14 자기장이 계속 한국을 비껴나가며 쉽지 않은 운영을 보였다. 이에 한국은 과감히 이노닉스를 남기고 자기장 안으로 진입했고, 후위를 맡은 이노닉스가 킬까지 얻으며 좋은 운영을 보였다. 이어 일본까지 정리하며 추가 점수를 얻은 한국은 다른 팀의 교전에 참여해 킬을 노렸고, 미국도 한국과 똑같은 킬을 얻으며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한국은 네 팀만 남은 상황에서 드디어 자기장 운이 따라줬고, 아르헨티나를 정리한 브라질이 한국이 아닌 미국의 방향으로 돌진하며 2일차에 이어 다시 한국을 도왔다. 결국 미국이 3위로 탈락한 가운데 결국 브라질이 치킨을 가져갔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 매치로 미국과의 점수차를 10점으로 벌린 132점을 기록했다.
테이고에서 이어진 매치 15 한국은 초반 교전으로 두 명을 잃었다. 설상가랑으로 자기장 운도 따르지 않으며 한국은 1점 만을 얻으며 13위로 매치를 마쳤지만 다행히 미국도 4킬을 얻고 탈락하며 선두 자리는 그대로 지킬 수 있었다. 론도에서 진행된 매치 16 미국이 초반 3점을 얻었지만 전력을 반이나 잃었고, 한국은 숨을 죽이고 자기장 진입을 계속 노렸다. 하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한 한국은 이노닉스 홀로 순위 방어에 나섰고, 파이널4 진입까지 성공했지만 결국 더이상을 노리지 못했다. 다행히 미국도 다음으로 정리당하며 한국은 2점 차이로 선두를 치켰다.
대회 마지막 전장인 에란겔에서 벌어진 매치 17 초반 한 명을 잃으며 대회 우승을 놓칠 위기에 놓였다. 여기에 자기장까지 도와주지 않으며 한국은 순위 점수조차 얻지 못했지만 미국도 1점에 그치며 1점 차이 선두로 마지막 매치를 맞았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한국이 선택한 에란겔 정북 지역에 자기장이 잡혔고, 비교적 여유로운 상황에서 자기장에 진입하는 다른 팀을 노렸다. 반면 한국을 추격하는 미국은 자기장이 계속 빗겨나가며 운영에서 힘든 상황을 맞았고, 이 과정에서 인원을 잃었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자기장의 도움을 받으며 미국과 동점이 됐지만 여유있는 운영을 보였고, 영국을 잡으며 4점을 보탰지만 두 명을 잃었다. 미국도 추격을 포기하지 않고 1점 차이까지 쫓아갔지만 또다시 브라질이 미국을 공격했고, 동점인 142점까지 따라왔지만 순위 점수에서 앞선 한국을 앞지르지는 못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생존의 달인인 이노닉스가 버티며 순위 점수 1점을 추가해 143점이 됐고 마지막 변수인 태국이 베트남을 공격하는 사이 중국에 습격에 당하며 137점으로 경기를 종료, 결국 한국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 출처 : 포모스
'배틀그라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PNC 2024 챔피언' 대한민국 대표팀 "팬분들 응원 덕분에 2회 연속 우승" [인터뷰} (0) | 2024.09.09 |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PNC 2024’ 대한민국 2연패 (0) | 2024.09.09 |
[PNC] 선두 올랐지만 아쉬웠던 2일차... 한국, 6점 차로 1위 기록 (0) | 2024.09.08 |
‘이노닉스’ 나희주 “삐걱거리는 매치 없이 우승하겠다” (0) | 2024.09.08 |
[PNC] 첫날 2치킨 위력 뿜어낸 한국, 미국 이어 2위에 올라 (0) | 2024.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