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to 2024 Worlds 11번째 주인공은 바로~
플라이퀘스트입니다~!
2024 스토브리그가 시작되면서 스피카를 제외한 전원이 팀을 떠났고, 탑에 브위포, 정글에 인스파이어드, 미드에 젠슨, 서포터에 부시오를 영입하고 원딜은 2군의 마수를 콜업한다는 루머가 떴습니다.
11월 29일 위 루머대로 브위포-인스파이어드-젠슨-마수-부시오 로스터를 결성하면서 2024년은 다시 한국인 없이 시즌을 보내게 되었으며, 기존 정글러였던 스피카는 로스터에서 제외되면서 휴식할 것으로 보였고 이후 백수가 될 뻔한 스피카를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영입했습니다. 새로운 코칭스태프로 감독으로 뉴크덕, 보조 코치로 애로우를 선임했습니다.
스프링 시즌 이전 전 시즌 디그니타스에서 영 좋지 못했던 젠슨 영입, 몇 년을 쉬다 온 브위포 영입에 원딜은 신인을 쓴다는 것 때문에 사전 예측이 썩 좋지는 않았으나, 막상 시즌이 시작해 보니 그냥 평범하게 강했습니다. 여유롭게 정규 1위를 챙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플레이오프 승자전에서는 TL을 상대로 승패승패승으로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C9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100T를 3:0으로 압살 하면서 올라온 C9이라 접전이 예상됐지만 손쉽게 3:0으로 눌러버렸으며 결승 진출과 동시에 G2에 이어 전세계 두번째로 MSI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후 결승전에서 패자조를 뚫고 올라온 TL과 다시 맞붙게 되었습니다. 거의 모든 관계자가 플라이퀘스트의 승리를 예상했으나, TL이 스텝업한 경기력을 보이고 플라이퀘스트 쪽에서는 여러 번 실수가 나오면서 3대1로 패배하여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말았습니다.
개막전 PSG와의 경기에서는 패승승으로 진땀승을 거두며 승자전에 진출했습니다. 1세트에서는 북미잼을 선보였으나 2, 3세트에서는 메이저와 마이너의 차이를 보여주며 승자전에 진출하고 T1과의 대진이 이루어졌습니다.
승자전 T1과의 경기는 당연히 압도적인 체급 차이로 학살당했다는 평가. 1세트는 2024 MSI 최단 경기인 17분 34초만에 패배하였고, 2세트 역시 초반 인베를 T1에게 카운터를 당하고 그게 그대로 스노우볼이 굴러가 즐겜하는 T1에게 관광당했습니다.
최종전 PSG와의 리매치는 LCS 버전 MAD의 강림. 1세트에서는 레드 진영에게 대세 픽인 세나-노틸러스-아지르 조합을 쥐어주는 최악의 밴픽을 선보이며 세나-노틸러스 캐리에 휩쓸렸습니다. 2세트에서는 라인 스왑 구도가 끝난 뒤 럼블에게 2:1 다이브를 들어갔으나 이를 예측한 럼블의 드리블에 잡지도 못하고 아우렐리온 솔에게 더블 킬을 먹여주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PSG는 애쉬의 수정화살을 필두로 끊어먹기를 차례차례 성공하며 차이가 벌어지는 건 덤. 벌어진 차이 때문에 어떻게든 아우렐리온 솔을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레넥톤과 비에고가 어떻게든 아우렐리온 솔을 물어봤으나, 니코와 아지르가 저 뒤에 있는데 급하게 무느라 아우렐리온 솔이 죽기 직전 천상강림을 쓸 시간을 내줘 아우솔만 죽이고 한타를 대패하는 그림만 나오더니, 유통기한이 온 레넥톤을 필두로 밀리는 조합 상성을 극복하지 못한 채 그대로 패배하였습니다.
그야말로 메이저 소속 팀이 마이너 팀에게 2세트 내내 체급 차이로 밀리면서 사상 최초로 MSI에서 메이저 지역 팀의 플레이-인 스테이지 탈락이라는 결과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LCS의 메이저 지위 관련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은 물론, 2023 월즈에서 LCS 소속팀인 NRG의 8강 진출마저 대진운빨이라는 저평가에 한몫을 단단히 한 건 덤입니다.
결국 5월 15일부로 식스맨으로 데려온 쿼드를 1군 주전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젠슨은 벤치로 밀려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쿼드를 1군으로 콜업하며 서머 시즌을 보내기 시작했으며 정규시즌 3위로 마무리 그리고 상위 1라운드에서 시작하며 첫 상대였던 NRG를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고 그리고 C9까지 3대 1로 승리를 거두며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월즈 직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날 당시에는 쿼드선수의 생일이자 본인의 생애 첫 주전으로 월즈 진출까지 했다는 경사를 얻은건 덤. 그 이후 TL에게 3대 2로 접전 끝에 패배했지만 패자 결승에서 100T 상대로 3대0 승리를 거두며 최소 2시드 스위스 스테이지 직행을 확보하였습니다.
결승에서 TL을 다시 만나 복수전을 가졌고 슈퍼미니언 백도어라는 북미잼 끝에 팀 창단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LCS의 마지막 우승팀이 되었습니다.
4년만에 2번째 월즈 진출한 플라이퀘스트입니다. 2,3 시드도 아닌 LCS 1시드 타이틀로 참여하는 월즈인 만큼 지난 MSI의 광탈했던 안 좋은 기억을 잘 떠올리며 피드백을 하며 MSI때의 실수는 나오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으로 플라이퀘스트의 2024 시즌을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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