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투도현' 인생투+멀티안타 함박웃음...이범호 감독 "김도현, 등판 거듭할수록 발전" [광주에서mhn]

Talon 2024. 9. 25. 17:40

프로 첫 퀄리티스타트(QS+)를 작성한 김도현에 타선까지 나무랄데 없이 폭발했다. 

기아는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을 7-1로 완승했다. 

 

앞서 지난 17일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기아는 실험적인 라인업을 내보냈음에도 삼성에 시즌 12승 4패를 완성하며 압도적인 상대전적을 꾸몄다. 총성적은 시즌 85승 2무 53패다.

 

홈 팀 기아는 선발로 김도영(3루수)-윤도현(2루수)-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좌익수)-이우성(우익수)-고종욱(지명타자)-변우혁(1루수)-한승택(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도현.

 

원정팀 삼성은 김성윤(중견수)-윤정빈(우익수)-김영웅(3루수)-이창용(1루수)-디아즈(지명타자)-이성규(좌익수)-류지혁(2루수)-김민수(포수)-안주형(유격수)으로 라인업을 자아냈다. 선발투수는 김대호.

이날 7이닝 무실점으로 인생투를 던진 김도현은 시즌 4승에 프로 첫 QS+를 작성했다. 탈삼진 2개로 출발한 김도현은 마운드 위에서 최고 시속 150km에 달하는 직구에 구질을 적절히 조절하며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총 투구 수는 89개. 

 

불펜으로 등판한 유승철이 무실점, 박준표가 9회 1실점했지만 상대 마무리 타선을 막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여기에 박찬호는 4회 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포를 때려 분위기를 크게 달궜다. 

여기에 기아는 전날 동갑내기 김도영-윤도현으로 짠 테이블세터를 이 날 다시 한번 출격시켰다. 이미 40 도루를 달성하고 이제 2홈런을 남겨둔, 국내 최초 40-40 기록을 딱 홈런 두 방을 남기고 목전에 둔 김도영은 이 날 추가 홈런은 내지 못했지만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전날 데뷔 첫 안타를 만든 윤도현은 2루타 2방을 작렬시키며 2타점을 끌어왔다. 

 

경기 후 기아 이범호 감독은 "선발투수로 나온 김도현이 공격적인 투구로 7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줬다"며 "제구와 구위 모두 위력적이었다. 등판을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이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 감독은 이어 "타격에서는 윤도현이 어제 경기에 이어 오늘도 멀티안타로 좋은 활약을 했다. 타격에서 확실히 장점이 많은 선수다"라고 평했다.

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계속해서 만원 관중이 찾아주고 계신데 최선을 다하는 경기로 보답드리겠다"라고 전했다.

기아는 25일 오후 홈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대결에 나선다. 

 

- 출처 : MHN스포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