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정효볼' 광주, 요코하마 다음은 가와사키…ACLE 2연승 조준

Talon 2024. 10. 1. 15:45

오후 7시 도도로키 육상 경기장서 격돌
요코하마전 이어 이번에도 난타전 전망

프로축구 K리그1 광주 FC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원정을 떠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2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내달 1일 오후 7시 일본 가와사키의 도도로키 육상 경기장에서 가와사키와 '2024~2025 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010년 창단한 광주는 지난 시즌 K리그1 3위를 달성해 사상 처음 ACLE 진출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직전 시즌 K리그1 우승팀과 준우승팀 그리고 코리아컵 우승팀까지 3개 팀이 ACLE에 나선다.

하지만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가 리그 준우승과 코리아컵 우승을 달성해 리그 3위 광주가 ACLE 진출 자격을 확보했다.

광주는 ACLE 플레이오프(PO)를 거쳐야 했지만, 호주 프로축구 A리그 측 사정으로 본선에 직행하는 행운까지 누렸다.

광주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무대에서도 자신들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지난 17일 광주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의 대회 1차전에서 7-3 대승을 거뒀다.

알바니아 국가대표 공격수 아사니가 3골 1도움, 차세대 국가대표 정호연이 2도움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한 게 돋보였다.

특히 상대가 직전 시즌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우승 트로피를 다퉜던 요코하마였기에 더욱 놀라운 결과였다.

이튿날 코리아컵 챔피언 포항이 상하이 선화(중국)에 1-4, K리그1 챔피언 울산 HD가 가와사키에 0-1로 패배하면서, 광주가 유일하게 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광주의 이번 상대는 울산에 찬물을 끼얹었던 가와사키다.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정성룡이 속한 가와사키는 2020년대 들어 일본을 대표하는 강팀으로 성장했다.

다만 올 시즌은 리그에서 11위까지 추락할 정도로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산 원정에서 승리를 따냈던 가와사키이기에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광주 대 가와사키 맞대결은 창과 창의 싸움으로도 주목받는다.

'정효볼'로 불리는 광주는 화끈한 공격 축구로 돌풍을 일으켰으며, 요코하마를 상대로도 맹공을 퍼부었다.

다만 광주는 K리그1 잔류 경쟁도 치열하게 펼치고 있어 로테이션 가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가와사키는 리그 중위권까지 내려앉는 와중에도 31경기 50 득점을 기록할 만큼 날카로운 결정력이 강점이다.

올해 모든 대회를 포함해 15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최전방 공격수 야마다 신이 주요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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