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문관빈

Talon 2024. 10. 5. 13:4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Andil 문관빈 선수입니다~!

 

라인전에서부터 포인트를 따내 스노우볼을 굴리고, 한타 때는 공격적인 이니시와 메이킹으로 게임을 풀어 나가는 타입. 이니시형 서포터들을 잘 다루지만 2024 시즌부터는 레나타 글라스크와 나미 숙련도로 주목받았습니다. 절묘한 레나타의 악수 활용으로 드레이븐- 파이크 조합을 들고 온 데프트-베릴의 kt 바텀 듀오를 박살내거나 갱을 당하는 상황에서 나미의 해일로 상대 바텀듀오의 합류를 막아 아군 원딜이 점멸 없이 도망갈 수 있도록 상황을 설계하는 등 서부권 팀을 상대로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강점 덕분에 줄타기 플레이에 능하고 우수한 스킬샷과 인게임 판단을 토대로 게임을 굴릴 줄 아는 원딜 불과의 조합이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아직 LCK 경험이 적은 선수라서 고점과 저점의 편차가 매우 큰 편이고, 그로 인해 장점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드 캐리와 하드 쓰로잉을 넘나들 정도로 기복이 매우 심합니다. 본인이 주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단점. 쉽게 말하면 게임 이해도 자체는 우수한 편인데, 자기 스스로 판단하고 두뇌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타 선수의 운영능력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점들이 인게임 문제라면, 인게임 외적으로는 이를 다 씹어먹을 더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바로 유리몸. 실제로 광동의 2년 연속 선발전 탈락에는 안딜의 건강 문제 지분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씨맥의 '천재' 보증이나 고점에서의 모습을 보면 분명 포텐은 있어보이지만, 현재까지는 널뛰기하는 고점 저점 편차로 인해 과연 긁었을때 터질만한 선수인지는 아직 검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라이너 뺨치는 정확한 스킬샷과 초반 지향적인 라인전, 교전 능력을 지니고 있고, 챔프폭도 나름 넓은 데다 높은 게임 지능 덕분에 운영 능력 자체는 좋은 편이지만 메인 오더의 부재 상황에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T1의 케리아와 비슷한 부분을 보여 '케리아 하위호환'이라는 평도 있습니다.

2023 LCK CL 스프링 시즌 첫 경기인 KT전에서 불과 함께 라인전을 압도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초반 한정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 후반부 한타에서 뇌절을 범하며 패배에 기여했습니다.

첫 경기 이후에서도 중간중간에 보여주었던 변수 창출 능력이나 공격적인 라인전, 파트너인 불과의 호흡은 우수한 편이었으나 기복 역시 심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자신이 어떤 플레이를 잘하는지 보여준 시즌.

2023 LCK CL 서머 때도 불과 함께 더 상태가 악화된 팀에서 분전하고 있습니다. 팀 특유의 운영 문제에서 자유롭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불과 라인전에서 공격적으로 임하면서 포인트를 따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던 5주차 브리온전에서 모함이 대신 출전하면서 1군 콜업 가능성이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레귤러 멤버인 준이 꾸준히 불안정성을 노출하였기 때문. 게다가 그 이후 1군 스크림에 투입된 듯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다만 팬들은 2군에서도 완전히 자신을 증명해내지 못한 서폿을 올리는 것이 맞냐며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2023 LCK 서머 5주차 한화생명 전을 앞두고 콜업되면서 2군 입성 이후 반 시즌만에 1군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본 경기에서 밀리오와 레오나를 잡고 여러 차례 번뜩이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지만 팀은 혈전 끝에 0:2로 완패했습니다.

 

브리온전에서도 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라칸으로 괜찮은 이니시를 보여주거나 적의 공세를 막아내는 등 두두와 함께 분전했지만 미드-정글의 약세와 태윤의 1세트 역캐리쇼, 전반적인 힘 차이로 인해 1:2로 패배했습니다. 팀은 마지막 DRX전에서까지 완패를 거듭하며 2라 전패로 꼴찌를 달성했고, 안딜 본인의 폼도 수직 낙하하면서 신인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팀에서는 여전히 안딜을 믿는지 9월 20일에 진행된 소통 방송에서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사실 명백한 구멍이었던 태윤이나 폼이 떨어지면서 팀의 약점으로 전락한 영재에 비해 팀 순위를 끌어내릴 정도로 못한 것은 아니었고, 2R 초반에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무엇보다도 피드백 과정에서 안딜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할 말은 하는 스타일이라 현재 팀 구성상 꼭 필요했다고. 아울러 같은날 경쟁자였던 준이 조기 계약 종료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되며 다음 시즌에는 웬만해선 단독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어깨가 무거워진 만큼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였습니다.

2024 스프링 시즌은 풀주전으로 뛰게 될 실질적인 첫 시즌이었습니다. 그러나 1주차에서는 태윤에 휩쓸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쉬움을 샀습니다. 2주차 첫 경기였던 KT전에서도 1세트 때 불독과 함께 역캐리를 시전하면서 팬들로부터 쓴소리를 들었지만 2세트에서 허무한 미드에서의 데스 이후 갑자기 정신을 차렸는지 세나로 살벌한 포킹 연계를 선보이며 팀의 세트 승리에 일조하였고, 3세트 때는 레나타로 불과 함께 공격적인 초반 노림수로 데프트-베릴을 라인전에서부터 터뜨리는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매치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농심전에서도 좋은 폼을 이어가며 팀의 2주차 2연승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디플러스전에서도 노틸러스와 나미로 불을 잘 보좌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3주차까지의 모습을 정리하자면 환골탈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DRX전에서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2연 노틸러스로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하였습니다. 이후 CL 경기에서 퀀텀이 출전한데 이어 채정원 대표 이사가 아프리카 공식 방송에서 안딜의 상태가 괜찮아졌다고 밝힌 만큼 5주차 브리온전에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끝내 피어엑스와의 8주차 경기에서도 불과 함께 헤나-엑스큐트에게 라인전에서부터 박살이 나면서 팀을 패배로 이끄는 등 폼이 완전히 내려앉았습니다. 결국 플레이오프에서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올 시즌을 다소 허무하게 마무리하고 말았습니다.

6월 7일, 광동 프릭스 X에 업로드 된 1, 2군 선수단 단체 사진에서 1군 자리에 배치되면서 1군 콜업이 사실상 확정되었습니다.

1라운드 첫 경기인 KT전에서는 파트너 리퍼를 이끌고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2번째 경기인 브리온전에서는 1세트에서 알리스타로 리퍼의 제리를 잘 보조하며 이겼고, 2세트에서는 세나-탐 켄치 조합을 들고 나와 무색무취한 모습으로 졌으나 3세트에서 다시 제리-알리 조합을 들고 나와서 노데스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2:1 승리에 힘을 보태고 POG까지 받았습니다.

농심전에서도 2연 알리스타로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며 리퍼와 함께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3주차 BNK 피어엑스 전에서는 1세트 라칸을 잡아 협곡을 종횡무진하며 이니시를 걸고 교전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며 맹활약했습니다. 서머 1라운드가 끝난 상황에서 평가를 간략하게 내리자면 기복이 매우 심한 서포터의 모습인데, 폼이 좋을 때는 리퍼의 라인전을 잘 보좌하면서 이니시도 담당할 수 있고 유틸폿도 잘 다루는 협곡의 지배자가 되지만 또 안 풀릴 때는 기가 막힌 타겟팅 스킬 적중 능력과 게임에서 아예 사라지는 수준의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그렇게 서머 들어 점점 나락으로 가는 폼만 보여주더니 6주차 들어 또 건강 이슈를 호소하며 주전에서 강판당했습니다. 그나마 강판 이후 CL에서만 뛰었던 스프링과 달리 이번에는 7주차에 곧바로 선발로 복귀했고, 여전히 기복은 있으나 나쁘진 않은 경기력으로 광동이 반등하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2023 시즌, 2024 시즌을 통틀어 안딜의 모습은 동부 치고는 잘하긴 하는데, 2% 부족한 선수로 귀결되었습니다. 동부권 치고는 좋은 운영 능력을 갖췄고, 김대호 감독의 전략과 전술을 잘 흡수하여 강팀을 놀라게 하는 플레이는 강점으로 꼽히지만 그뿐. 라인전 체급은 리퍼와 더불어 나아질 것 없이 명백한 서부권 최약체에 동부권에서도 확실한 강점을 보이지는 못한 데다, 2년 내내 건강 관리에 여전히 실패한다는 건 절대 좋게 평가될 수 없습니다. 커리어적으로나, 실력적으로나 여물지 못한 현시점에서 여러모로 본인의 각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건강 문제 또한 계속 팀의 발목을 잡으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문관빈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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