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뒤 아쉬움을 표하며 다음 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0-1로 패배하며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 KBO리그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LG는 올해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염 감독은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다. 먼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선수들의 노력을 치하하며, 올 시즌 중간 투수들의 성장 속도가 더딘 점이 팀의 성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 모두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마무리 훈련을 통해 이 부분을 보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그는 "내년에는 좀 더 높은 곳에서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더 잘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염 감독은 "1년 동안 보내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올해 KBO리그가 '타고투저'의 흐름 속에서도 LG는 '타고'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염 감독은 "우리 팀의 타선이 파괴력이 떨어졌다"며 이를 인정하며,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분석했다. 우리 팀이 빅볼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점을 되짚어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무리 훈련에서 이러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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