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 2경기 T1 대 젠지 e스포츠 3세트 동점 상황에서 블루 진영을 선택한 T1은 그라가스-바이-아칼리-애쉬-레나타를, 젠지는 레드 진영에서 잭스-녹턴-아리-이즈리얼-렐을 선택했다. 2세트에 이어 3세트에도 젠지는 탑에서 숨어있던 제우스를 잡아 선취점을 올렸다.
젠지가 첫 드래곤을 사냥한 사이 T1은 첫 유충을 챙겨갔고, 경기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던 T1은 탑에서 기인을 잡아내며 전황을 바꿨다. 이어 두 번째 교전에서 젠지가 먼저 달려들었지만 합류가 빨랐던 T1이 2킬을 추가하고 탑 1차 포탑까지 전리품으로 챙겼다. 여유를 찾은 T1은 바텀 1차 포탑까지 파괴했고, 이어 전령까지 챙기며 초반 확실한 격차를 벌렸다.
젠지는 손해를 복구하기 위해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했지만 오히려 빈틈을 보인 상황이 됐고, T1은 전령을 활용해 미드 1차 포탑에 이어 리헨지를 잡고 이어 미드 2차 포탑을 수비하던 캐니언을 잡고 탑으로 이동해 기인까지 재차 잡아냈다. 젠지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드래곤 스택까지 끊은 T1은 탑으로 순식간에 이동해 18분 경기 아홉 번째 킬을 기록했다.
바론이 등장한 20분 이미 골드 차이는 7천으로 벌어졌고, 급할 것 없는 T1은 바론 뒤쪽 시야를 장악하며 상대를 계속 후퇴시켰다. 이 과정에서 교환이 생기며 T1의 속도에 제동이 걸렸지만 다시 한 번 상대 정글 지역에서 시야 장악에 나선 T1을 상대로 젠지는 바론을 내주지 않기 위해 탑에 힘을 주는 사이 미드 2차 포탑을 허용했다.
바론에 상대를 묶고 드래곤을 챙긴 T1은 다시 바론 뒤쪽 정글에서 시야 확보에 나선 후 상대를 유인하기 시작했다. 여유 있는 운영을 보인 T1은 드래곤 3스택까지 쌓았고, 인내를 갖고 상대 빈틈을 만든 T1은 상대 셋을 잡고 본진에 올라 넥서스를 파괴, 결승 진출에 한 세트를 남겼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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