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T1, 젠지 잡고 결승... 2연속 우승 도전

Talon 2024. 10. 28. 12:10

T1이 LCK에서 내내 고전했던 젠지를 잡고 15-17 시즌에 이어 세 시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 2경기 T1 대 젠지 e스포츠 4세트 블루 진영 젠지는 뽀삐-니달리-트리스타나-애쉬-마오카이를, 레드 진영 T1은 잭스-스카너-아리-바루스-파이크를 선택했다. 라인 스왑 없이 진행된 4세트 초반 케리아의 파이크가 상대 점멸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미드에서도 점멸을 뽑아내며 운영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T1은 6분 캐니언을 잡고 선취점을 얻었고, 이어 리헨즈까지 잡아내며 순식간에 2킬을 거뒀다. 젠지는 유충 둘을 챙기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상황에서 탑에서 상황을 바꾸려 하다가 다시 한번 리헨즈가 잡히며 순식간에 골드가 2천 골드까지 벌어졌다. 젠지가 첫 드래곤을 챙기자 T1은 다시 한번 유충 앞에서 전선을 형성하고 두 번째 무리를 모두 챙겨갔다.

 

젠지는 전령 앞에서 승부수를 걸어 눈을 획득했지만 킬을 허용했고, 미드 1차 포탑까지 파괴됐다. 16분 4천 골드 격차가 벌어지며 T1의 경기 속도가 한껏 올라간 가운데 계속 상대를 끊어내며 골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 상황에서 제우스의 잭스가 조용히 성장하며 젠지의 불안 요소가 더해진 상황에서 전령을 활용해 상대 1차 포탑을 노렸지만 대미지만 입히고 뒤로 물러나야 했다.

 

T1은 탑에서 페이커를 잃었지만 캐니언과 리헨즈를 잡고 바론을 챙겼고, 젠지는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하는 것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바론 파워플레이를 이용해 상대 2차 포탑을 하나씩 노리는 가운데 젠지가 뽀삐의 궁극기를 활용하며 상대 둘을 잡아내며 경기 골드 격차는 더 벌어지지 않았다. 

 

이전 세트와 마찬가지로 T1은 젠지의 정글 지역에 시야 장악을 시도했고, 제우스의 잭스는 한 번 죽기는 했지만 이전보다 더 강한 사이드 푸시로 상대를 압박했다. 그러나 27분 젠지는 드래곤 교전에서 승리하고, 이를 연결해 바론까지 챙기며 이전까지 불리함을 거의 메꿨고, 골드 역전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젠지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31분 기세를 탄 젠지가 과하게 페이커의 아리를 잡아냈지만 역으로 T1의 공격에 말리며 무너졌고, 이를 놓치지 않은 T1이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3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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